BlogHide Resteemsdozam (66)in hive-160196 • 8 hours ago[독서잡기 21-10] 열네 살(다니구치 지로)나의 사적인 예술가들(윤혜정)의 작가 중 우선 쉬운 대로 다니구치 지로(Taniguchi Jiro)의 만화를 읽었다. 만화 천국인 일본에서 유수한 작가를 제치고 이 사람을 '사적인 예술가'로 선정한 이유는 기존 만화가 놓친 문학성, 영화가 도외시한 여운을 선사하는 만화가(나의 사적인 예술가, p79)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1, 2권으로 되어…resteemedzzan.admin (64)in zzan • 4 days ago총상금 10,000 steem 제1회 zzan문학상 공모총상금 10,000 steem 제1회 zzan문학상 공모 매달 실시하는 이달의 작가를 시작하며 여러 작가님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그동안 이달의 작가를 통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에 몰두하는 기틀을 만들며 zzan문학상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7월 1일로 만 2년을 맞이합니다. 이달의 작가도 오늘로 20회를…dozam (66)in hive-160196 • 2 days ago[일상잡기 21-26] @cjsdns님의 선물천운님의 선물이 도착했어요. 삼계탕입니다. 선한 부자이신 @cjsdns님은 자주 이렇게 베푸십니다.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면 무슨 재미인겨? 이런 마음을 가지고 zzan 이벤트를 하십니다. 딱 좋은 1인용 삼계탕인데 맛도 좋아요. 국물을 더 추가해서 나눠 먹었네요. 다른 하나는 내일 먹으려고요. 에터미 상품은 처음 접해…dozam (66)in hive-160196 • 3 days ago[독서잡기 21-09] 나의 사적인 예술가들(윤혜정)밑줄 치며 읽는 현대 예술가들 이 책의 제목을 신문에서 보긴 했는데 @laylador님의 감동적인 독서후기를 읽고는 도서관에 가서 바로 찾아냈다. 어지간해서는 신간이 없는데 왠일인지 책이 있어 보니 전에 특강을 들은 적 있는 이권우 강사의 기증도서였다. 각설하고, 놀랐고 감탄하여 메모하며 읽었다. 현대예술가들에 대해 문외한이었는데 이런 사람들이…resteemedzzan.admin (64)in zzan • 4 days ago제21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어제로 2월을 보내고 3월 첫날이 열렸습니다. 3월은 우리 민족정신을 만방에 알리는 3·1절로 시작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던지신 수 많은 순국선열이 있어 우리가 주권국가의 국민으로 살 수있습니다. 문단에도 우리 문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만들어주신 작고 문인들과 선배문인들이 우리 문학의 앞날을…dozam (66)in hive-160196 • 4 days ago[일상잡기 21-25] 주경야독 20년이면...이 서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고 잘 쓰시네,라고는 말 할 수 있다. 얼른 봐도 칠십은 훌쩍 넘긴 어르신이 문화회관에서 개인전을 하고 계셨다. 어떤 전시든 관람을 즐겨하는 바라 천천히 둘러 보니 작가가 다가 와 친절히 설명해 주신다. "돌을 좋아해서 석, 해미면 홍천리 살아서 천, 석천입니다. 직접 지었지유"…dozam (66)in hive-160196 • 6 days ago[일상잡기 21-24] 모친과 화훼단지 나들이겨울철 농한기 모친의 최고의 즐거움은 경로당에 모여서 점 10원짜리 민화투를 치는 것이었다. 모여 앉아 수다 떨어야 남 험담이니 차라리 화투가 낫다는 게 노모의 주장이다. 점심은 거기서 해 잡숫은데, 바로 한 밥에 김치만 놓고 먹어도 그렇게 맛 있단다. 평생 봐 왔던 형님 아우들이니 집안 사정이야 다 손바닥이고. 그게 막혔다. 그래서…dozam (66)in hive-160196 • 7 days ago[독서잡기 21-08] 혼전 계약서제목도 좀 그렇고 디자인도 소녀 감성인 이런 책을 왜 읽게 되었느냐 하면.... 조카가 결혼을... 이 풍진 시기, 풍진 세상에 결혼을 하겠다는 집안 톱 뉴스를 듣고 나서다. 아니 능력 있고 예쁘고 자존감 높은 애가 뭐가 아쉽다고 결혼의 굴레를 뒤집어 쓰려고 해? 그 아이 부모도 가만히 있는데 차마 나설 순 없고 혀만 끌끌 차다가 도서관에서 이…dozam (66)in hive-160196 • 9 days ago[일상잡기 21-23] 오곡밥 준비하세요장에 나가 봤더니 오곡밥 재료가 많이 나왔어요. 아니 벌써 정월 대보름? 일단 옛날식 진짱을 사서 입에 물고 장 구경을 합니다. 조, 수수, 팥, 보리, 흑미, 찹쌀.... etc. 나물도 많아요. 고구마 줄기, 치나물, 참나물, 피마자? 파마자? 파자마? 암튼 나물, 머위, 고사리 등이 나와 있네요. 부지런한 손들이 봄내…dozam (66)in hive-160196 • 10 days ago[일상잡기 21-22] 스팀잇을 하다보니 이런 프로도 보게 된다TVN에서 미래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오늘 주제가 암호화폐였다. 많이 들어 본 내용이지만, 그리고 여전히 눈 감고 코끼리 더듬는 식이지만 확실한 건 세.상.이.변.했.다. 7천여 명의 코인 투자자가 건물주인 빌딩. 나도 할 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어린 세대들은 종이 돈이 별 의미가 없어지는 중이고 이미…dozam (66)in hive-160196 • 11 days ago[일상잡기 21-21] 찾았다, 꽃싹그렇게 차갑더니 오늘은 팍 풀어졌다. 옥녀봉 오르는 길이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아저씨, 어린이 그리고 주인보다 앞서는 개들로 활기차다. 집에만 있긴 아깝다. 미세먼지가 심하긴 하지만 나왔다. 새싹들이 벌써 많이 올라왔다. 남의 집 화단을 유심히 들여다 본다. 수선화, 튤립, 상사화.... 저 꽃무릇은 눈 속에서도 저 색을…dozam (66)in hive-160196 • 12 days ago[독서잡기 21-07] 연년세세(황정은)순자는 한국전쟁 때 다섯 살이었다. 강원도 철원군 산속 오지 마을에 살았는데 극심한 이념 대립 통에 아버지가 실종되었다. 어머니 마저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 백부를 따라 월북 대열을 끼었을 때 그녀 등에는 세 살 동생이 업혀 있었다. 당연히 둘은 낙오되었고 빈집에 남았다가 조부에게 보내졌다. 조부는 손녀들을 돌보지 않았다. 그나마 화재가 나…dozam (66)in hive-160196 • 13 days ago[일상잡기 21-20] 큰 어른자본주의가 진해질수록 위인은 주로 자본이 많은 사람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과 그들의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조금 더 나아가면 그들의 일생은 도덕성을 떠나 신화가 된다. 신화의 배경으로 발 밑에 황금이 깔리고. 그래서인가. 대중을 위해 헌신한 분들은 드물어지고 더 위대해 보인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지위가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옳은…dozam (66)in hive-160196 • 13 days ago[일상잡기 21-19] 서산 동부시장외근 나왔다가 점심을 해결하러 서산 동부 시장에 들렀다. 날이 추우니 재래시장에 손님이 별로 없다. 늘 사람이 많았는데. 단골 칼국수집에 들러 오천원 칼국수를 먹는다. 보긴 이래도 맛이 그만이다.헤아려 보니 20년 단골.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먹어줘야 기분이 좋다. 칼국수 집에 들어온 한 중년의 여인. 말이 고팠는지…dozam (66)in hive-160196 • 16 days ago[일상잡기 21-19] 변화무쌍한 날씨정오 무렵부터 눈이 쏟아지더니 금새 쌓였다. 습기 많은 눈. 개인적인 볼일로 반차를 냈고 집에 돌아와 이불을 둘둘 말고 누웠다. 저녁 때가 되어 햇살이 퍼지길래 내다 보니 언제 눈이 왔나 싶다. 인생사도 그렇겠지. 웃다가 울다가 심드렁하다가 한잔 주욱.....dozam (66)in hive-160196 • 18 days ago[일상잡기 21-18] 연휴 마지막은 이렇게어느새 연휴 끄트머리. 시간은 많았던 거 같은데 뭔가 제대로 보내지 못한 미진함을 들고 주말 농장으로 향한다. 겨우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한 밭이 푸석푸석 하다. 검불떼기를 조금 모아 태우고 (겨울, 봄철 불 놓기는 안하는 게 낫다. 산불지킴이가 득달같이 달려 오기 때문) 번거롭던 마음을 조금 내려 놓자 사정없이 배가 고프다. 너라는…dozam (66)in hive-160196 • 19 days ago[시 읽는 시간] 광안리의 아침(한상유)광안리의 아침 -- 한상유dozam (66)in hive-160196 • 20 days ago[일상잡기 21-17] 글쓰기 특강 수료경기도 평생학습에서 하고 있는 강원국 작가의 글쓰기 특강을 들었다. 이것은 @epitt925님의 소개와 @mooc-society의 편달로 듣게 된 것인데 짧으면서도 알차다. 파치아모님이 이런 공부를 해서 글을 잘 쓰시나 보다. 덕분에 좋은 강의를 들었다. 글쓰기가 더 쉬워진 것 같진 않지만 기억해 둘 만한 내용들이었다.dozam (66)in hive-160196 • 21 days ago[일상잡기 21-16] 까치집주말에 농사짓는 밭의 뚝에 미루나무가 있고 거기에 재작년부터 까치가 집을 짓고 살았다. 두 마리가 집을 지켰는데 새끼를 키웠는지는 모르겠다. 일주일마다 가서 관찰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지난 주 가 봤더니 어느새 집을 한 채 더 지었다. 건축비를 아끼려고 전 집 재료를 옮겨 온듯 보인다. 작년에 찍은 사진이다. 새나 사람이나…dozam (66)in zzan • 24 days ago[독서잡기 21-06] 연애소설 읽는 노인(루이스 세풀베다)이 작가의 이름을 신문에서 처음 읽었다. covid-19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래서 유명 작가도 정치인도 학자도 그리고 평범한 사람도 가리지 않는 것이 코로나구나 하면서 작가의 대표작을 메모해 두었었다. 도서관 서가를 오락가락 하던 중 이 이름을 발견해 냈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이라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 노인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