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팔상 독성 나한전

in hive-150243 •  4 days ago 

부산 범어사의 가장 특징적인 건물은 하나의 건물에 팔상 독성 나한전이 모두 있는 것이다.
아마도 불에 탄 건물을 개건하면서 세개의 건물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삼문 건물 1.jpg

원래 팔상전이나 나한전은 독립된 전각으로 있는 법이다. 한건물에 모아 놓기는 했으나 각각 문을 따로 달아 놓고 공간을 구분했다.
정유재란이후 나라 살림이 어려웠으니 과거와 같이 전각을 지어주기 어려웠을 것이다.
팔상 독성 나한이라고 쓰여진 현판도 글자의 모습과 형태가 다른다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삼문 팔상전.jpg

삼문 독성전.jpg

삼문 나한전.jpg

유독 독성전만 글자가 작다. 그러면서 독성전을 각이 아닌 전으로 명칭한 것도 특이하다. 통상 독성전이 아닌 독성각으로 해야 하는 법이다.

독성의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거울로 가려져 있었서 반사가 심해 찍기가 어려웠다.

삼문 독성 그림.jpg

팔상 독성 나한전 뒷쪽에 산령각이 있었다.
산령각을 만들어 놓으면서 독성전을 그대로 둔 것은 무슨 이유이유 때문일까?

산령각.jpg

산령의 그림도 다른 것과 달랐다. 통상 백발에 흰수염인데 여기서는 검은 머리에 검은 수염이었다.

산령 그림.jpg

칠성이 보이지 않는 것도 특이했다. 그러고 보면 경상도 지역에는 칠성각이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칠성신앙도 지역별로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앞으로 다른 곳을 다니면 칠성각도 잘 살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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