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in hive-160196 •  4 months ago 

부끄러움/cjsdns

살다 보면 부끄러운 일 한두 개가 아니다.
오늘 또 부끄러움을 느낀다.

어제 지역 문화계 현안으로 통화를 한 지인이 오늘 동영상 하나를 보내왔다.
뭔가 하고 열어보니 토지 완간 10주년 특별대담을 하시는 모습이다.

박경리 선생님은 소설가로 1926년 10월 28일에 세상에 오셨으며 2008년 5월 5일에 향년 81로 하늘나라로 가신 분이다.
1955년 단편소설 계산으로 등단하셨으며 대표작 토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박경리 선생님의 영상을 보니 느끼는 바가 많고 왜 이것을 보냈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왠지 모르는 부끄러움이 들었다. 저녁에 잠들기 전에 한번 아니, 몇 번 더 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한 말씀이 들어 있다.

하여 동영상을 보내준 분에게 아래와 같은 답장을 보냈다.

열심히 활동하는 화가인 이분은 본인의 전문 분야 외에도 문학은 물론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 같다.
사실 분야가 다른 것 같아도 내면으로 들어가면 서로 통하는 게 있기에 그래서 그런지 말이 잘 통하는 경우도 있다.

그간 가까이하지 않은 작가분인데 미안한 생각도 들고 부끄러운 생각도 든다.
이번 일을 좀 더 다가서는 계기로 만들어 지역 문화예술에 대하여 의견을 많이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박경리 님의 소중한 음성자료 고맙습니다.

2022/01/26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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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months ago (edited)

참 어마어마한 분이죠.
토지같은 작품은 전무후무하고요.
원주에도 토지문학관이 있습니다. ^^

토지는 말할 것도 없지요.. 보고싶지 않지요
벗어놓은 허울같고...

저도 자주 부끄러운 일이 많아요.. ㅠㅠ 아직 제가 철이 없나봅니다

She must have been a wonderful novelist. Deepest condolences for the remembrance of her passing away at 2008.
What a wonderful artist she must have b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