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520] 첫째의 생일 파티

어제는 첫째의 12살 생일이었습니다.
5학년이 되는 동안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한번도 해준적이 없어서 엄마가 나름 큰맘 먹고 준비를 했습니다.
2학년때부터 작년 4학년때까지는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 파티를 해줄 수 없었고, 1학년때는 초등학교 첫학기를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친구들 사귀는 것에 있어서도 분위기 파악하는 것에 있어서도 3월에 생일 파티를 하는 것이 어려웠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만 모시고 생일 파티를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5학년 생일 파티는 첫째에게 있어서 큰 기대를 갖게하는 생일파티였습니다.
엄마의 큰 부담(?) 으로 저도 어제는 휴가를 하루 냈습니다.

생일파티 준비는 일주일전부터 시작이 되었고, 집을 꾸미는 작업(?)은 전날 저녁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벽이며 천장이며 온통 파티 분위기로 장식을 했습니다.

포토존도 만들었구요. ㅎ

드디어 아이들이 왔습니다.

첫째의 친구들 아홉명과 어릴때 부터 함께 동네에서 자라서 그런지 동생 친구들과 친구의 동생들도 함께 참석해주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친구 어머님들이 아이들을 데려다 주러 혹은 데리고 가려고 오셔서 함께 축하해 주시곤 했습니다.

첫째가 요즘 둘째에 비해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곤 해서 기를 살려주려고 파티를 계획했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

아내도 저도 정말 힘든 하루이긴 했지만 보람있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참, 저녁땐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이모와 사촌동생들까지 모여서 두번째 파티까지 진행했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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