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53화

in kr-game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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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재미있는 거?
러셀 박사 : 음, 고대에도 쿼츠 비슷한 게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 고대의 쿼츠를 현대 오브먼트에 장착시키는 방법을 알아냈단다.
에스텔 : 지, 진짜?!
러셀 박사 : 하핫, 내가 누구냐!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지금 너희가 갖고 있는 슬롯으로는 불가능해. 즉, 슬롯의 강화가 필요한데... 말하자면, [레벨3] 이겠군,
요슈아 : 그 말씀은... 슬롯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겁니까?
러셀 박사 : 정확하다! 페이튼한테 개조 준비를 부탁했으니까, 시간이 나면 그 녀석한테 가봐라. 그리고 슬롯을 강화하면 고대의 쿼츠를 찾아내서 꼭 시험해보렴.
에스텔 : 응, 알았어요!
요슈아 : 시간 나면 들러보겠습니다.
러셀 박사 : 그럼 난 이만 연구하러 가보마. 탑의 조사를 잘 부탁한다.
페이 : 여어, 수고가 많구나. [홍련의 탑] 에 내려줄까?
(리프트를 내린다.)
페이 : 응, 알았어. 그럼 리프트 위에 타.
[홍련의 탑]
에스텔 : [비취의 탑] 과 같네... 역시 또 그 이상한 곳으로 연결돼있겠지?
셰라자드 : 본모습인 [이공간] 말이지?
요슈아 : 네... 틀림없을 겁니다.
진 : 뭐,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장소는 아니겠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자.
[비취의 탑 이공간]
에스텔 : 겨, 겨우 도착했다...
요슈아 :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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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윈늑대 발터 : 크큭... 슬슬 올 거라 생각했다.
진 : 발터...
야윈늑대 발터 : 진... 역시 네가 왔냐. 그리고 [칠흑] 의 애송이. 대단히 오랜만인데.
요슈아 : ...그러네. 하지만 당신과 진 씨가 동문인지는 몰랐습니다.
야윈늑대 발터 : 크큭, 나는 [태두류] 말고도 다양한 유파를 격파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쳐부술 수 있을까, 그 궁극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말이야. 뭐, 네가 몰랐던 것도 무리는 아니야.
진 : 발터, 너...
야윈늑대 발터 : 넌 어떠냐... 진? 아직도 [태두류] 라는 케케묵은 유파에 매달리고 있냐?
진 : ...나는 서투르니까. 사부님을 따라잡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다른 것에 눈 돌릴 여유가 었었다.
야윈늑대 발터 : 쳇... 시시한 녀석이군. 뭐 좋아, 아까부터 좀 지루했는데... 이쯤에서 한번 솜씨를 감상해볼까...
에스텔 : 아앗...!
요슈아 : [스틸 쿠거]...
셰라자드 : 갑옷 맹수...?!
야윈늑대 발터 : 크큭, 애송이들은 그 녀석들과 놀아주고 있어라. 진... 보여줘 봐라. 지난 6년 동안 네가 단련한 무술을!
진 : ...바라던 바다!
에스텔 : 큭...
요슈아 : 역시 만만치 않군...
야윈늑대 발터 : ...아무래도 무술은 나름대로 단련을 좀 했나 본데. 하지만 움직임이 너무 우직해! 낡아빠진 [태두류] 따위에 매달려있기 때문이다!
진 :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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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윈늑대 발터 : ...뭐가 우습지?
진 : 너는 확실히 천재지만, 중요한 걸 모르고 있군. 사부님도 원통해 하시겠지.
야윈늑대 발터 : 호오... 너, 할아범 대신에 나한테 설교하려는 거냐?
진 : 그런 가당치않은 일은 생각도 안 했어. 하지만 주먹을 나눠보고 하나 깨달은 게 있다. 지금의 내가 너한테 이기는 건 어렵겠지만... 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발터, 네 주먹으로는 날 쓰러뜨릴 수 없다.
야윈늑대 발터 : ...크큭... 재밌군... 네 입에서 그런 소리를 듣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시간이나 때울까 해서 잠깐 맛만 보려고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다. 주먹을 쥐어라, 진... 네 녀석과 나의 격차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주지...
진 : ......
에스텔 : (어, 어쩌지?!)
요슈아 : (이 상황은... 끼어들 수가 없어...)
야윈늑대 발터 : 크큭... 큰소리를 뻥뻥 친 만큼 꽤나 끈질긴걸...
진 : 너야말로... 그만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으면서 왜 무술의 어둠에 이끌린 거냐! 그대로 사부님 곁에서 노력했다면, 궁극의 경지에 도달했을 텐데!
야윈늑대 발터 : 후, 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보아하니, 할아범이 죽은 원인이 너였다는 걸 모르는 모양이군.
진 : ...?!
야윈늑대 발터 : 크큭, 얼굴색이 바뀌었군. 만약, 네가 이긴다면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 대신 네 목숨을 걸어라.
진 : ...좋아. 이 목숨, 걸어보겠다.
에스텔 : (지, 진 씨...!)
요슈아 : (무리야, 에스텔... 이건 막을 수 없어...)
야윈늑대 발터 : 오오오오오옷...!
진 : 하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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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윈늑대 발터 : 뭐야...!
진 : 언월륜... 설마!
에스텔 : 키, 키리카 씨?!
요슈아 : 어째서 여기에...
키리카 : ...차이스시의 방어전이 겨우 끝났거든. 접수는 윙에게 맡기고, 잠시 상황을 보러왔을 뿐이야.
에스텔 : 사, 상황을 보러왔다니...
셰라자드 : 그 [이공간] 을 혼자서 올라왔어요...?
진 : 키리카, 너...
야윈늑대 발터 : 후... 여전하군. 상황을 보러온 김에 할아범의 원수라도 갚으러 왔냐?
키리카 : 아니... 승부의 결과를 보러온 거야. 어째서 내가 아버지의 결의를 짓밟아야 하는 건데?
야윈늑대 발터 : ......
진 : 키리카...
키리카 : 내가 여기에 온 건 6년 전에 없어진 누군가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야. 단지, 그것뿐.
야윈늑대 발터 : 하고 싶은 말... 이라고?
키리카 : 그래... 저기, 발터. 어째서 나를 나로서 봐주지 않았어...?
야윈늑대 발터 : !!!
키리카 : 네가 아버지한테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그건 우리가 사귀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었을 텐데. 하물며, 진에게는 더더욱.
진 : ?!
야윈늑대 발터 : ......
키리카 : ...역시 그랬구나. 발터... 이 바보 같은 남자. 아버지가 그런 걸 생각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야윈늑대 발터 : 할아범은 관계없어... 나 자신의 문제다.
지 : 자, 잠깐... 발터! 사부님께 무슨 말을 들은 거냐?! 그게 나랑 무슨 관계가 있지?!
야윈늑대 발터 : 시끄럽군... 네게 가르쳐줄 의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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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카 : 그래, 진과는 관계없어. 하지만... 나한테 말할 의무는 있었잖아. 그렇게 하지 않고 사라진 건, 태만하다고밖에 할 수 없어.
야윈늑대 발터 : ......
키리카 : 나는... 나를 나로서 봐주지 않는 사람에게 미련 따위는 없어. 어디로든 사라지려면 사라지고, 타락하려거든 타락해... 나는 어디까지나 협회의 사람으로서 대처할 거야.
야윈늑대 발터 : ...크큭... 아하하핫!
에스텔 : 아...!
요슈아 : 결계가 풀렸군...
야윈늑대 발터 : 크큭... 이번 임무도 끝났군... 키리카,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키리카 : 나는 기쁨 반, 슬픔 반이야. 이제 만날 일은 없겠지...
야윈늑대 발터 : 그래... 남은 건 나와 이 녀석의 문제야... 그런데 너, 이럴 때 정도는 좀 부드러워도 되지 않냐? 끝까지 쌀쌀맞게 구는군.
키리카 : 후후... 그 점에 반했던 거 아니야?
야윈늑대 발터 : 크큭... 그렇긴 하지.
진 : 이, 이봐?!
야윈늑대 발터 : ...진. 어째서 나와 할아범이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됐는지... 그걸 알고 싶다면 이 나를 굴복시켜봐라. 할아범이 너에게 남긴... [활인권] 으로 말이야.
진 : 그게 무슨...!
에스텔 : 자, 잠깐?!
진 : ......
에스텔 : 이, 이거 속임수지?! [집행자] 는 이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괜찮은 거야?!
요슈아 : 전원이 그런 건 아니지만... 발터 정도라면 무사하겠지...
진 : 아아, 외벽을 이용해서 낙하 속도를 낮췄어. 굉장한 경공과 화경이군...
키리카 : 하여튼...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진 : 키리카... 어떻게 발터가 여기에 온다고 짐작했어?
키리카 : 모를 줄 알았어? 정말이지... 너나, 발터나... 남자들이란... 왜 이렇게 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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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으윽...
에스텔 : ...(찌릿)
요슈아 : ...반성하고 있으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
셰라자드 : 후후...
키리카 : 자, 개인적인 볼일도 끝났으니 난 슬슬 차이스로 돌아가 볼까... 그럼 무운을 빌게. 다들, 몸조심해.
에스텔 : 키리카 씨...
진 : 아아... 알았어.
[고속 순양함 아르세이유]
러셀 박사 : 뭐라고? 그녀 혼자서 들어갔다고? 하핫, 정말 대단한 아가씨구먼.
율리아 대위 : 차이스 지부의 키리카 씨라... 협회의 유능한 접수원이라고 들었는데, 한번 만나보고 싶군.
에스텔 : (으음, 율리아 씨와 키리카 씨라...)
요슈아 : (두 사람 다, 유능한으로는 뒤쳐지지 않을 거야.)
진 : 그건 그렇고... 이번에도 탑은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옥상에 있던 장치는 멈췄더군요.
클로제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옥상에 나타난 결계의 정체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요...
티타 : 음, 문제는 뭘 위해서 옥상에 그런 걸 펼치냐는 건데...
애거트 : 뭐, 고민은 나중에 하자고. 어쨌든, 지금은 다음 탑으로 서둘러야 해.
에스텔 : 응, 맞아. 율리아 씨, 다른 탑에서 정보 들어온 거 없어?
율리아 대위 : 아까 [감벽의 탑] 에서 보고를 받았다. 방울 소리를 울리는 검은옷을 입은 여자가 나타났다더군.
에스텔 : 아...
요슈아 : [환혹의 방울] 루시올라... 셰라 씨와 아는 사이랬죠?
셰라자드 : 응, 옛 친구야. 이번엔 내 차례인가 보네.
에스텔 : 셰라 언니...
셰라자드 : 에이, 그런 얼굴 하지 마. 언니는 언니, 나는 나야. 우리는 서로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어. 난 어디까지나 유격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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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베 해안길]
왕국군 병사1 : 큭... 아직도 쫓아오다니...
왕국군 병사2 : 조금만 더 가면 마노리아의 수비대와 합류할 수 있었는데...
왕국군 병사3 : 걱정 마! 꼭 무사히 보내줄게!
마리 : 서, 선생님...
테레사 원장 : 괜찮아... 걱정하지 마... 너희들의 손가락 하나도 못 건드리게 할테니까.
폴리 : 이거 위기...?
테레사 원장 : !!!
왕국군 병사1 : ...!
왕국군 병사2 : 반대쪽에서도?!
다니엘 : 아아앗!
클램 : 이, 이렇게 되면 나라도...!
테레사 원장 : 안돼! 물러나 있어! (여신이여... 무력한 우리를 구해주소서...)
왕국군 병사3 : 너, 너희는?!
클램 : 서, 설마...
마리 : 유격사...?!
글라츠 : 헤헷, 기다리게 했구나.
아넬라스 : 괜찮아? 다친 데는 없어?
다니엘 : 으, 응...
폴리 : 멀쩡해~
카르나 : 후후... 제때 와서 다행이네.
테레사 원장 : 아니, 카르나 씨...!
카르나 : 오랜만이야, 원장님. 마노리아로 피난 가는 중이야?
테레사 원장 : 네, 군인분들께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쿠르츠 : 왕국군! 여기는 우리가 맡지!
아넬라스 : 아이들을 데리고 빨리 마노리아로 서둘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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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군 병사1 : 고, 고마워!
왕국군 병사2 : 다들! 우리를 따라와!
클램 : 응!
폴리 : 오케이~
글라츠 : 이런, 꽤 버겁겠는데.
카르나 : 하지만... 할 수밖에 없잖아.
아넬라스 : 괜찮아요, 어떻게든 되겠죠! [탑] 으로 가고 있는 에스텔 일행에 비하면 이 정도는 식은죽 먹기입니다.
쿠르츠 : 후후, 그렇군. 그들이 마음 편히 싸울 수 있도록 우리도 전력을 다하자. 방술... 뚫을 수 없는 강철처럼... 자, 가자!
글라트 : 그래!
카로나 : 오케이!
아넬라스 : 네!
[고속 순양함 아르세이유]
에스텔 : 루안 지방이라... 테레사 원장님과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클로제 : 아마도 군의 보호를 받으면서, 피난을 가고 있을 겁니다... 무사했으면 좋겠는데...
요슈아 : 괜찮아, 걱정할 필요는 없어. 아버지의 지시로 군과 협회가 협력해서 진압하고 있을 테니까.
클로제 : 요슈아 씨...
에스텔 : 맞아, 아빠가 있다면 큰일이 생기진 않을 거야.
애거트 : 뭐, 두말하면 입 아픈 소리지.
율리아 대위 : 제군들. 5분 뒤면 [감벽의 탑] 상공에 도착한다.
에스텔 : 셰라 언니...
셰라자드 : 괜찮아... 도착하자마자 바로 가자.
페이 : 여어, 수고가 많구나. [감벽의 탑] 에 내려줄까?
(리프트를 내린다.)
페이 : 응, 알았어. 그럼 리프트 위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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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벽의 탑]
에스텔 : [감벽의 탑] ...이번엔 어떤 장소로 날아가게 될까...
요슈아 : 들어가보면 알겠지. [외부의 탑] 과 달리, 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아서 내부의 구조가 상당히 다른가 봐.
진 : 흠... 좋은 이야기는 아니군.
셰라자드 : 어쨌든... 들어가 볼 수 밖에... 신중하고 확실하게 나아가자!
[감벽의 탑 이공간]
에스텔 : 응...?
요슈아 : 이 소리는...
셰라자드 : ...조심해!
에스텔 : 또...?
셰라자드 : ...온다!
요슈아 : 온다...!
셰라자드 : 퇴치하자!
환혹의 방울 루시올라 : 후후... 조금 늦었네.
셰라자드 : 언니...!
환혹의 방울 루시올라 : 어서 와, 셰라자드. 그리고 요슈아... 오랜만에 봐서 기뻐.
요슈아 : 루시올라... 어째서 당신이 교수에게 협력하는 거지? 교수랑 그 정도로 친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환혹의 방울 루시올라 : 여기는 내게 있어서 그리운 땅이니까... 무심코 흥에 젖어 그랬다고나 할까?
에스텔 : 그, 그리운 땅이라면서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건데?! 셰라 언니의 기분도 무시한 채...!
셰라자드 : 에스텔... 괜찮아. 말로만 물어봤자 언니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을 거야. 대답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내가 증명하지 않는 한은.
환혹의 방울 루시올라 : 어머... 우후후, 역시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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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 b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