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1화

in kr-game •  2 months ago  (edited)

1.jpg

ㅡ우리는 신의 도구가 아니다. 살아 있는, 의지가 있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지혜를 초월한 운명을 부정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그대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결코 의지와 긍지를 잃지 않는 모습은 아름답다. 나는 그러한 존재가 되길 바랐으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녀] 를 향한 경외의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ㅡ아돌 크리스틴 저 [괴테 해 안내기] 서문에서 발췌.

[그리크 지방 남동쪽 괴테 해 해상]
도기 : 여, 아돌. 너도 쉬는 중이냐? 후우, 바람이 기분 좋은걸. 계속 선창에만 있다 보면 갑갑해서 못 살겠어. 그 옷, 꽤 잘 어울리는데? 난 하역 인부, 넌 임시 선원... 조금 일하는 대신 에레시아까지 태워주다니. 거기다 밥도 나오고, 여비도 벌고, 그야말로 일석삼조라니까.
아돌 : 선장님께 감사드려야겠어.
도기 : 바르바로스 선장이라. 생긴 건 우락부락한데 사람은 꽤 괜찮더라고. 덕분에 항구에 도착하면 바로 다음 목적지로 갈 수 있겠어... 아쉽긴 하지만 이제 산드리아와도 작별이로군... 그리고 이어질 새로운 모험을 환영해야겠지.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파트너!
<프롤로그 괴테 해의 밤>
도기 : ㅡ그런데 아돌. 이번에는 어디로 갈 생각이냐? 이대로 수니온 항구에 도착하면 그 너머는 그리크 지방인데...
아돌 : 생각 중이야.
도기 : 나 참, 스물 넘게 먹은 녀석이 눈 반짝거리는 것 좀 봐라. 아프로카 대륙을 따라 서쪽으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캐슈 : 이봐, 설마 알타고로 갈 작정이었어?
도기 : 캐슈... 헤헤, 그 설마지. 아돌은 예전부터 알타고로 건너갈 수단을 찾고 있어.
캐슈 : 맙소사... 알타고 공국과 로문 제국이 분쟁 중이라는 거 알잖아? 그 해역에 들어가려면 로문 함대 정도는 돼야 할 걸. [모험가] 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런 무모한 생각을 하다니...

2.jpg

도기 : 뭐, 이 녀석이랑 있으면 최소한 지루할 일은 없지. 아돌은 움직였다 하면 모험에 맞닥뜨리거든. 캐슈, 너도 어때?
캐슈 : 하하, 사양할게. 그런데 둘 다 슬슬 휴식 시간 끝날 때가 됐거든. 도기는 선창 쪽에서 아까 하던 작업을 계속해 줘.
도기 : 어이쿠,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어디, 그럼 또 한바탕 해 보실까. 아돌, 이따 보자.
아돌 : 나는 뭘 할까?
캐슈 : 어디 보자, 망대 일은 얼추 익혔으니... 아돌은 바르바로스 선장님께 가 줘.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거든 선장실로 보내라고 하셨거든. 선장실은 갑판 후방에 있어. 잘 부탁해.
[선장실]
바르바로스 선장 : 오, 아돌이었군. 잘 왔네. 우선 앉게. 자네는 분명 모험가라고 했었지. 그럼 [세이렌 섬] 을 아나?
아돌 : 들어 봤습니다.
바르바로스 선장 : 호오, 역시 모험가로군. 이 괴테 해는 다도해라 불린다네. 무수한 섬들과 복잡한 해안선 때문에 험난하기로 유명한 해역이지.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이 접근하는 배들이 모조리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해 버리는 섬ㅡ 바로 [세이렌] 일세.
아돌 :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한다고요?
바르바로스 선장 : 음, 해류가 복잡한 곳이기 하지만 배가 가라앉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네. 5년쯤 전에 로문의 조사선이 섬 근해를 지났는데... 암초도 없는 잔잔한 바다에서 느닷없이 침몰했다더군. [세이렌] 이란 그리크 신화에 나오는 배를 가라앉히는 마물들의 이름일세. 섬에 이름을 붙인 해적들에게는 영원히 저주받은 땅처럼 보였던 게지.
아돌 : 상륙할 방법은 있나요?
바르바로스 선장 : 흠, 그걸 묻다니...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대답할 수 있는 자는 이 세상에 없다네. 그 섬에 상륙했다가 돌아온 자가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지. 괴태 해의 뱃사람들조차 어떤 곳인지 아무도 모른다네.
아돌 : 아쉽군요...

3.jpg

바르바로스 선장 : ...아무래도 내가 자네의 모험가 정신에 불을 지피고 만 모양이군. 이건 신참 선원이 들어오면 꼬박꼬박 들려주는 이야기인데... 캐슈 같은 경우는 벌벌 떨면서 선실에 틀어박혔었지. 자네는 꽤 유망한 젊은이 같아.
아돌 : 당치도 않습니다.
바르바로스 선장 : ...그 겸허함도 마음에 들었네. 그렇지, 서론이 길어졌는데 자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네. 이 배는 승객들을 맞이할 때마다 조촐한 환영회를 개최한다네. 아돌 자네가 이 환영회의 경비를 맡아 주었으면 좋겠군.
아돌 : 제가요?
바르바로스 선장 : 그래, 이래 봬도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을 봐 왔거든. 자네는 배짱도 두둑하고 척 봐도 실력이 뛰어나 보이더군.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캐슈와 의논해 보게. 그럼 부탁하겠네, 아돌.
[정기여객선 롬바르디아호]
바르바로스 선장 : 여러분, 좋은 밤입니다. 저는 선장 바르바로스입니다. 여객선 롬바르디아호에 승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길이 50메라이인 본선은 4개의 돛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드리아와 에레시아 대륙을 잇는 항로에서는 최대급...
캐슈 : ...좋아, 아돌. 다시 한 번 경비 계획을 확인해 볼까? 아돌 넌 [객실 플로어] 와 [갑판] 을 돌기로 했었지. 승객들이 위험한 짓이나 수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지 살펴봐 줘.
아돌 : 위험한 손님이라도 있어?
캐슈 : 다양한 사람이 모여 있으니까 그런 무리도 있을지 모르지. 하지만 이야기해 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일단 손님은 정중하게 대하고.
아돌 : 어쩔 수 없군.
캐슈 : 에이, 부탁 좀 하자. 접객업은 신용으로 먹고사는 거니까... 좋아, 슬슬 선장님의 인사도 끝날 것 같네. 나는 얼른 선창 쪽을 돌아보고 올게. 아돌, 나중에 보자.
바르바로스 선장 : ...제 인사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지금부터는 잠시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4.jpg

락샤 : 으으, 대체 왜 [그 사람] 이 이 배에 타고 있는 거죠! 정말이지... 언제까지고 날 어린애 취급하고...! 이야기해 봤자 돌아갈 것 같지도 않고... 아니,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하아, 전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훔멜 : 뭐지, 내게 무슨 용건이냐?
아돌 : 옷차림이 수상한걸.
훔멜 : 흠, 거기에 대해서 부인하진 않겠다. 하지만 타인의 방에 무단으로 들어오는 것 역시 탐탁하진 않군. 어쨌든 용건이 없다면 방에서 나가 다오. 그리고 문을 닫을 때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 주길.
도기 : 오, 너도 주방 일 좀 해 달라고 부탁받은 건 아니겠지? 뭐? 순찰 도는 거였구나. 흠... 그거 마침 잘 됐네. 아니 뭐, 다음에 어떤 지방에서 모험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잖아. 이만큼 커다란 여객선이라면 뭔가 재미있는 소문이 들릴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잘만 하면 다음 행선지도 정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하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거든 나중에 얘기해 줘!
사하드 : 아하하, 바람 좋구만! 날씨도 좋고 하늘엔 별이 가득해! 기다려라! 사랑하는 크레테 섬! 내가 지금 돌아간다!
캐슈 : 여어, 아돌. 순찰 쪽은 별일 없어?
아돌 : 딱히 문제는 없어.
캐슈 : 그래, 그거 다행이네. 꽤나 개성적인 손님이 많다 싶었거든. 오늘은 바다도 잔잔하고 항해가 썩 순조로워... 그러고 보니 아까 선장님이 아돌을 찾고 계시는 것 같았어. 곧 통과하네 마네 하는 얘기를 하셨던 것 같은데... 선장님은 지금쯤이면 아마 [선장실] 로 돌아가셨을 거야. 가 보는 게 어때?
아돌 : 바로 가 볼게.
캐슈 : 그래, 난 좀 더 둘러보고 와야겠다.
[선장실]
바르바로스 선장 : 오, 왔나... 일하는데 미안하군. 대단한 용건은 아니네만 곧 그 해역을 통과할 때가 돼서 말일세.
아돌 : 혹시...

5.jpg

바르바로스 선장 : 후후, 그래... 아까 얘기했던 세이렌 섬이지.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 섬 그림자 정도는 보일 걸세. 세이렌 섬의 면적은 약 500제곱크리메라이... 중앙에는 해발 2000메라이쯤 되는 산들이 솟아 있지. 곧 통과할 테니 자네에게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음!? 무슨 일인가?
선원 : 자,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무언가에 부딪친 것 같습니다!
바르바로스 선장 : 말도 안 되는 소리. 이 해역에 좌초할 만한 곳은 없을 텐데. 어서 확인하도록!
선원 : 옛썰!
바르바로스 선장 : ...섬과는 거리를 두었을 텐데, 설마...
미랄다 : 꺄악!!
커란 경 : 저, 저게 뭐야!?
바르바로스 선장 : ...음, 무슨 소란인가?
[갑판]
미랄다 : 대체 저게 뭐야!?
커란 경 : 이, 이러다 배가 박살나겠어!
도기 : 아돌! 이걸 써!!
(이시오스 블레이드를 받아 장비했다!)
커란 경 : 호오, 제법이로군.
미랄다 : 꺄악, 멋져!!
레야 : 끝내준다, 선원 형아!!
도기 : 수고했다. 역시 아돌이야. 그나저나 방금 그건 대체 뭐였지? 거대 오징어 비스무리한 놈의 다리처럼 보였는데... 어, 어어.
레야 : 뭐야?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니아 수녀 : 시, 신이시여...!!
커란 경 : 사, 사, 살려 다오~!!
도기 : 큭... 으라차!! 이, 이런... 제길!!

6.jpg

<제1부 세이렌 섬>
아돌 : (여기는 어디일까...)
(아무래도 어딘가의 해변으로 밀려온 것 같다. 주위에 사람의 기척은 없다... 그저 밀려왔다가 물러가는 파도 소리만이 귀에 들려온다.)
[이름 모를 해안]
아돌 : (표류물일까...)
(낡은 검이 모래사장에 박혀 있다. 줍겠습니까? 아돌은 [녹슨 검] 을 집어들어 장비했다.)
[아돌은 전투 중에 새로운 스킬을 떠올렸다.]
아돌 : (...앞으로도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 만일을 위해 스킬을 세팅해 두자.)
(표류한 탓에 몸이 상당히 쇠약해진 상태다...)
아돌 : (여기 머물러 있는 것도 위험하다... 일단 안쪽으로 가 보자.)
(아돌은 맑은 개울물로 목을 축였다. 몸 속에 수분이 퍼져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이제 좀 살 것 같다.)
아돌 : (...이대로 전진해 보도록 할까.)
락샤 : 앗!! 누, 누구시죠!? ~윽!! 꺄악ㅡ!!
아돌 : ......
락샤 : 정말이지... 남자분들은 대체 왜 이렇게... 응큼하고 덤벙거리고 거기다 뻔뻔스럽기까지... 그래... 꼭 그 사람처럼... 후우, 기다리셨습니다. 우선은 서로 자기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제 이름은 락샤. 가르만 귀족 로즈웰가의 딸입니다. 타고 있던 배가 가라앉아 버려서 이 부근의 해안으로 흘러왔어요... 당신은? 그 옷차림, 분명 롬바르디아호의 선원들이 입던 옷일 텐데요,.
아돌 : 아돌 크리스틴, 실은 모험가입니다.
락샤 : 아돌 크리스틴... 모.험.가.라고요? 이제 와서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저는 그 사고로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요. 당신은 관계자로서 지금 당장 사고에 대해 설명해 줘야겠어요.
(아돌은 롬바르디아호를 덮친 거대한 촉수에 대해 설명했다.)

7.jpg

락샤 : ...아돌이라고 했지요. 그럼 그 거대한 촉수가 우리가 타고 있던 배를 파괴했단 말인가요? ...그런 뚱딴지같은 소리를 어떻게 믿으라는 거죠?! 도대체 얼마나 사람을 바보 취급할 작정... 어머... 당신... 기분 탓이려나요... 어딘지 모르게... 닮았네요... 아... 지, 짐승? 대체 어느새...
아돌 : 나한테 맡겨!
락샤 : ...그럴 수는 없어요. 당신 같은 분에게 보호받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락샤 폰 로즈웰, 갑니다! ...평범한 선원인 줄 알았더니 검 실력이 제법이군요. 제 일격을 막았던 건 우연이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아돌 : 그쪽이야말로.
락샤 : 저, 절 칭찬해 봤자 아무 소용없거든요... 방금 상황을 보아하니 여긴 짐승들의 세력권이로군요. 아돌 크리스틴, 일단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죠.
아돌 : 짐승에 대해 잘 아는구나.
락샤 : 어... 아...! 이, 이 정도는 상식이에요! 그리고 착각하지 마시길. 이건 어디까지나 이성적인 판단에 따른 임시 휴전입니다. 전 당신 같은 사람, 요만큼도 신용하지 않아요. 알아들었거든 꾸물거리지 말고 출발하도록 하죠.
(락샤가 파티에 합류했다. 모험일지의 인물 페이지가 개방되었다.)
락샤 : 여긴... 좀 특이한 곳이네요. 사람이 없는지 주변을 좀 조사해 보죠.
(락샤가 파티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잔잔한 만]
(거대한 수정이 있다. 다가가자 신기하게도 심신이 평온해지는 것 같다... 아돌의 체력이 회복되었다!)
락샤 : 어딜 둘러보아도 바다뿐이군요... 여긴 대체 어딜까요? 하다못해 근처에 민가라도 있으면 좋았을 텐데요...
아돌 :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락샤 : ...그걸 모르니 이렇게 단서를 찾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기로 표류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멍하니 있지 말고 사람이 없나 찾아보죠... 이 주변은 다 둘러보았지만 아무래도 아무도 없는 것 같군요. 그나저나 여긴 사방이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네요.
아돌 : 몸을 숨기기에 좋은 곳이네.

8.jpg

락샤 : 예, 요새라고 해도 되겠어요. 짐승들의 기척도 없는 것 같고, 여기라면 행동 거점으로 삼기에 괜찮... 저건...! 바, 방금 저기 안쪽에 사람 모습이 보인 것 같았는데요...
아돌 : 얼른 쫓아가 보자.
락샤 : 예, 표류자인지 주민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당장 쫓아가죠!
[물소리 동굴]
락샤 : 여긴... 아, 아무래도 이 앞은 동굴인 것 같네요.
아돌 : 신중하게 가자.
락샤 : 아, 예예... 그럼요! 여긴 대체... 사람이 있던 흔적은 있는데요... 누가 살고 있는 걸까요?
아돌 : 그럴지도 몰라.
락샤 : 그래도 그런 것치고는... 꽤 어질러져 있는 데다 물건도 많이 상한 것 같군요. 단서가 될 만한 물건 정도는 남아있을지도 몰라요. 아돌 크리스틴, 주변을 조사해 보죠.
(힐 포션을 획득했다.)
락샤 : 마, 많이 낡은 것 같은데 쓸 수 있을까요? ...이거, 안에 뭐가 들어있는 걸까요?
(...아무래도 비어 있는 것 같다.)
락샤 : ...후우, 여긴 헛걸음한 것 같군요.
(레더 아머를 획득했다.)
락샤 : 이, 이것도 꽤 길이 들었는데요...
(아돌은 방어구를 장비해 보기로 했다.)
락샤 : 꼭 페허 같지만 사람의 흔적이 틀림없어요. 단서가 될 만한 물건이 없는지 조사해 보죠. 이건... 낡긴 했지만 아직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돌 크리스틴. 당신의 검, 이걸로 바꾸는 게 어때요?
(아돌은 녹슨 검을 버리고 [숏 소드] 를 장비했다.)
락샤 : 아무래도 더 이상은 아무것도 없을 것 같네요... 바깥에서 본 분도 안 계시는 것 같으니 계속 가도록 하죠.

10.jpg

(낡은 항아리와 술병들이 널려 있다.)
락샤 : 전부 때랑 먼지투성이... 상당히 오래 방치된 모양이군요... 과거에 누군가가 있었던 건 틀림없는 것 같지만요...
(단서가 될 만한 물건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락샤 : 어라... 저게 뭐죠? 헉... 이, 이분은!?
(썩어 문드러진 시체가 바위에 기대어 있다. 걸치고 있는 옷가지를 보니 마치 해적 같은 차림새다...)
락샤 : 꽤, 꽤 오래 전에 돌아가신 것 같네요. 왜 이런 곳에...
(소생약을 획득했다.)
락샤 : 보셨나요? 방금 그건 사람이 틀림없어요! 자, 바로 쫓아가죠! ...꺅!? 이, 이 짐승은... 방해할 거라면... 봐주지 않겠어요! ...해냈군요, 아돌 크리스틴! 헙... 자, 자, 마음을 가다듬고 아까 그분을 쫓아가 보죠. 어쩌면 저 너머에 민가가 있을지도 몰라요! ...아, 여긴...
아돌 : 민가는 아닌 것 같네.
락샤 : 보, 보면 알아요!
바르바로스 선장 : 음...? 오오... 아돌... 혹시 아돌인가? 놀랍군, 무사해서 다행일세... 누가 없는지 찾고 있었는데 설마 자네를 만나게 될 줄이야...
락샤 : 아... 당신은 분명...
바르바로스 선장 : 아돌, 이분은?
(아돌은 락샤를 소개하고 지금까지의 경위를 간단하게 이야기했다. 그 뒤, 바르바로스가 롬바르디아호 침몰에 대해 다시금 설명했다.)
바르바로스 선장 : ...이상이 현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롬바르디아호 침몰의 경위입니다.
락샤 : ...대체로 아돌 크리스틴의 이야기와 일치하는군요...
바르바로스 선장 : 예, 승객이신 락샤 씨에게 큰 폐를 끼치고 말았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락샤 : 예기치 못한 사태였다면야 선장님을 비난할 생각은 없어요. 바르바로스 선장님께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셨다는 것도 이해했고요.
바르바로스 선장 : ...감사합니다.

0.jp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