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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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 다리오스 집정관님. 후후, 또 집무 중에 한숨 돌리시나요?
다리오스 집정관 : 와하하, 왕궁에서는 여러 가지로 어수선해서 말입니다. 헌데 그러는 무녀님이야말로, 저번에도 거리에서 뵌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같이 휴식 나온 입장이라곤 하나 조금 걱정이로군요.
다나 : 후훗, 괜찮아요. 오늘은 올가 제사장의 허가를 받았으니까요.
다리오스 집정관 : 오, 그렇습니까, 저녁 무렵부터 전하를 알현하기로 했지요... 왕태녀 전하께서는 다소 특수한 환경에서 자라셨는데 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서민 사회에서 연찬을 쌓으셨습니다. 하지만 총명함으로는 이레네 님 못지 않지요. 후후, 이레네 님도 지금은 깊이 안도하고 계십니다.
다나 : 그랬군요... 알현이 기대되는걸요.
다리오스 집정관 : ...예, 게다가... 운명이 이리되다니. 이것도 인연일지...
다나 : ...?
다리오스 집정관 : 음, 혼잣말입니다. 자, 적당히 계시다 가십시오. 혹시라도 늦으면 큰일이니까요.
다나 : 왕도 아래에서 행사되는 이력... 이를 증폭하기 위한 [탑당] 이라. 왕궁에 가려면 여길 지나가야 하는데...
드랭 위사장 : 음...? 오오, 무녀님 아니십니까. 잘 오셨습니다.
다나 : 드랭, 오랜만이네요.
드랭 위사장 : 와하하, 여전히 수행원도 없이 돌아다니시는 모양이군요. 그러시면 올가 제사장님도 도저히 마음 놓으실 새가 없을 겁니다.
다나 : 아하하... 올가 제사장은 벌써 와 있나요?
드랭 위사장: 예, 이미 안에서 무녀님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내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만, 어찌 하시겠습니까?
다나 : 예, 그럼 들여보내 주시겠어요?
드랭 위사장 : 알겠습니다. 거목의 무녀 다나 님, 왕림! 개문!! 그럼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관계자가 안내해 드릴 겁니다.
다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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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니아 왕궁]
궁녀 : ...우선은 이레네 여왕 폐하께서 두 분께 인사하실 겁니다. 안쪽에 있는 알현의 방에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다나 : 감사합니다.
올가 : 고맙소... 궁중에서 언뜻 들은 이야기다만... 새로운 여왕이 될 왕태녀는 지금까지 이름을 숨기고 계셨다더군. 듣기론 사정이 있어 왕국 밖에서 자라셨다던가...
다나 : 어린 시절 중병을 앓고 사경을 헤맸다는 소문도 있어.
올가 : 그런가?
다나 : 응, 왕족 치고는 꽤 경력이 특이한 사람인 것 같아.
올가 : 흠, 네가 [특이함] 같은 소리를 하면 상대에게 실례 아닌가.
다나 : 아~ 너무하네.
올가 : 왕태녀 전하... 과연 어떤 인물일지...
궁녀 : 시, 실례합니다! 무녀님, 제사장님, 죄송합니다. 폐하보다 먼저 왕태녀 전하께서 직접 두 분을 뵙고 싶다고 하십니다.
다나 : 어...
올가 : 뭐라고...
사라이 : 실례합니다. 거목의 무녀 다나 님, 제사장 올가 님... 잘 오셨습니다.
다나 : 처음 뵙겠습니다. 전하께선... 어, 어라...?
올가 : 음...?
사라이 : 후후, 오랜만이네요... 다나 씨, 올가 씨.
올가 : 무, 무슨...
다나 : 아, 어... 왜 사라이가 여기 있어? 그... 왕태녀님은?
사라이 : 다나 씨, 제가 그 왕태녀... 새로운 에타니아의 여왕이 될 사라이에요.
다나 : 저, 정말?
사라이 : 예, 다시금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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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아돌, 꽤 일찍 일어나셨네요?
아돌 : 꿈 때문에 깨서...
락샤 : [다나라는 사람] 이 끔에 나왔나요? 이렇게 보기로는 저 사원에는 인기척이 전혀 없어요. 아돌이 꾸는 꿈은 혹시 과거에 일어난 일들일까요?
아돌 : 그럴지도 몰라.
락샤 : 갑자기 믿긴 힘들지만 신기한 일도 다 있네요.
사하드의 목소리 : 흐아아암~! 아흑...
리코타의 목소리 : 사하드, 아직 졸리냐?
훔멜의 목소리 : 수면을 과도하게 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들었다.
리코타의 목소리 : 받들겠사옵니다, 리코타 두들겨 깨운다!
사하드의 목소리 : 끄와악!?
락샤 : 이, 일단 출발할까요.
(주변의 이벤트 포인트가 지도에 기록되었다.)
[티티스 원시림]
사하드 : 리코타, 왜 그러냐?
리코타 : 수풀 속에서 뭔가 기척 나...
락샤 : 확실히 뭔가 있는 것 같아요... 고대종일지도 몰라요. 다들 조심해요! ...이, 이 고대종은...
사하드 : 뭐야, 뭔가 특이한 녀석인가?
락샤 : 귀, 귀엽네요...
사하드 : 오?
리코타: 리코타, 저 녀석 잡는다!
사하드 : 대단한 인기로구만. 확실히 해는 없어 보이는 녀석들인데.
락샤 : 어, 어쩜 이렇게 귀여울 수가... 이런 고대종은 처음 봐요. 이래서야 리코타 양이 아니더라도 데리고 다니고 싶어지는걸요.
훔멜 :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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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드 : 오? 돌아가나 본데.
락샤 : 하아, 이 섬에 와서 이렇게까지 마음이 누그러진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사하드 : 오? 꼬맹이는 어디까지 간 거지?
락샤 : 아까 그 고대종을 쫓아서 저쪽에...
훔멜 : ...안 보이는 것 같군.
사하드 : 이런... 어디까지 간 거야? 아돌, 당장 데려오자고!
(리코타가 파티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사하드 : 엉? 저 녀석은 아까 그... 아돌, 방금 그거 어떻게 생각하냐?
아돌 : 수상한데...
사하드 : 역시 그렇지? 일단 저 녀석을 쫓아가 보자고.
(새로운 로케이션, 유니칼라미테스를 발견했다!)
훔멜 : 흠, 저건...?
락샤 : 여, 여긴... 어쩌면 대형 고대종들의 둥지일지도 몰라요. 만일 리코타 양이 여기로 잘못 들어갔다면 위험해요!
사하드 : 화, 확실히 위험해 보이는 곳이구만... 아돌, 꼬맹이를 찾아내서 후딱 튀자고.
[고대종의 둥지]
사하드 : 꼬맹이! 역시 여기 있었나... 아돌, 서두르자!
락샤 : 사하드, 조심하세요. 어디에 고대종들이 숨어 있을지 몰라요.
사하드 : 어, 으응, 그래.
리코타 : ......
사하드 : 이봐, 꼬맹이!
락샤 : 괜찮아요? 정신 차려요!
리코타 : ...으... 맛있는 거... 많이... 꿀꺽...
락샤 : 아, 아무래도 무사한 것 같네요.
리코타 : ...헉... 다들...? 여기 어디? 진수성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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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드 : 으하하, 정신이 들었나 보구만.
락샤 : 아돌, 여긴 위험해요. 어서 떠나죠.
훔멜 : ...조심해라, 뭔가 있다.
락샤 : 어, 어머... 이 아이들은...
리코타 : 락샤, 조심한다!
락샤 : 어... 꺄악!?
사하드 : 흐익!? 이, 이놈들...
훔멜 : 설마 녀석들에게 걸려든 건가?
리코타 : 그래, 귀여운 덫... 리코타 속아서 잠들었어. 리코타, 미끼, 다들, 끌어들였어...
락샤 : 서, 설마... 고대종들에게 그런 지능이?
훔멜 : 수다는 나중에, 온다.
(리코타가 파티에 복귀했습니다. 장비와 편성을 정비해 주십시오.)
사하드 : 해, 해치웠나...?
훔멜 : 아니...
리코타 : 점점 모이고 있어!
락샤 : ......
사하드 : 뭐, 뭐가 이렇게 많이... 이래서야 결말이 안 나겠구만. 아돌, 죽기 살기로 돌파할 수밖에...
락샤 : ...잠깐만요... 왔어요.
사하드 : 이, 이 녀석은 설마...
락샤 : 예, 이 둥지의 주인이에요.
훔멜 : 이건...
사하드 : 흐익! 대체 뭔 일이 일어나는 거야!?
락샤 : 아돌, 지금이에요. 이 때를 틈타 달아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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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드 : 헉... 헉...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어.
락샤 : 그래도 덕분에 살았네요.
훔멜 :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세계로군.
락샤 : 예, 여긴 이미 우리의... 인간의 세계가 아니에요. 고대종의 세계임을 다시금 재인식해야 할 것 같아요.
리코타 : ......
사하드 : 엉? 왜 그러냐? 꼬맹이.
리코타 : 리코타, 폐 끼쳤다... 다들... 면목 없어...
락샤 : 리코타 양... 사과할 것 없어요. 저도 경솔했어요... 상황에 따라서는 납치당한 건 저였을지도 몰라요.
사하드 : 그래, 게다가... 이 섬에 도착한 표류자들은 다들 가족이나 마찬가지잖냐. 서로 돕는 게 당연하지.
리코타 : ...가족?
사하드 : 그럼.
리코타 : 자, 최대한 빨리 여길 떠나야 해요. 아돌, 여기서부터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서 가죠.
[판가이아 대평원]
훔멜 : ...드디어 산길도 끝인가.
락샤 : 예, 그럭저럭 평야로 나온 것 같군요.
사하드 : 그나저나 굉장한 광경이구만...
리코타 : 굉장히... 예뻐...
락샤 : 예, 거칠긴 하지만 참으로 웅대하고 아름다운 세계... 이것이 우리 인간들이 태어나기 전의 지상의 모습이에요. 그게 어째서 이 섬에...
사하드 : 뭐, 어쨌든 정상에서 본 유적으로 가는 거지?
락샤 : 예, 이 평원을 서쪽 방향으로 횡단하게 돼요. 여러분, 신중하게 가죠.
리코타 : 물속, 뭔가 나온다!
사하드 : 뭐, 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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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 : 크기가 보통이 아닌데... 이 녀석도 고대종인가?
락샤 : 예, 예, 고대종 중에서도 최대급이라 불리는 용각류의 일종이에요.
사하드 : 여, 역시 이런 녀석이랑은 못 싸우지.
훔멜 : 아돌, 상대는 한 마리다. 이틈에 도망...
락샤 : 이, 이건...
사하드 : 으하하... 얼마나 많은 거야... 흐익!
훔멜 : 오는 건가...
락샤 : 잠깐만요! 훔멜, 쏘지 마세요.
훔멜 : ......
사하드 : 오?
리코타 : 고대종... 나뭇잎, 진수성찬?
락샤 : 후우... 고대종들 전부가 사나운 육식동물인 건 아니에요. 그들은 몸이 클 뿐, 초식으로 온순한 종류라고 알려져 있지요. 우리가 자극을 가하지 않는 이상 덤벼들진 않을 거에요.
사하드 : 살았다... 아무리 양색금 무기라도 저런 녀석들과 싸우는 건 무리지.
락샤 : 그러게요... 아돌, 그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여기선 조용히 빠져나가도록 하죠.
(새로운 로케이션, 늙은 거목을 발견했다!)
락샤 : 이건 모닥불의 흔적...
사하드 : 오오! 혹시 리코타네 아버지신가?
리코타 : 부정. 아마 아버님의 불, 아니야. 타고 남은 찌꺼기를 보면 어쩐지 알 수 있어.
훔멜 : 흠, 리코타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그렇겠지.
아돌 : 그럼 대체 누가?
락샤 : 어디 보죠... 아직 발견되지 않은 표류자로 보는 게 타당할까요.
사하드 : 하지만 상태를 보니 최소한 일주일은 지난 것 같아 보이는구만.
리코타 : 모닥불 주인, 가까이 없어?
락샤 : 예, 아마도요. 지금은 길을 서두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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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 : 아돌, 봐라! 너 좋아하는 낡은 건물 잔뜩!
락샤 : 그럭저럭 목적지였던 유적군에 도착했군요. 다만 이 길은 여기서 끝난 것 같네요...
훔멜 : 도중에 유적으로 향하는 루트는 딱히 없었던 것 같은데.
락샤 : 예, 그렇긴 하지만...
사하드 : 어쨌거나 좀 쉬는 게 어떨까? 장다름을 내려온 뒤로 몸을 숨길 곳도 없고 해서 녹초가 됐다고. 여긴 경치도 좋고 안정감 있는 곳이잖아.
훔멜 : ...주위에 고대종의 기척은 없는 것 같군.
락샤 : 예, 오늘은 여기서 야영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돌, 루트 탐색은 내일 하지 않겠어요?
(그날 밤)
사하드 : 하아, 겨우ㅡ 제정신이 드는구만.
락샤 : 확실히 북부에 온 뒤부터는 마음 놓을 새가 없었죠.
사하드 : 그래, 그 무식하게 큰 고대종들한테는 정말 쫄았다고. 얼굴은 그렇게나 무섭게 생겼는데 성격은 얌전하다는 것도 의외였지.
락샤 : 전 리코타를 납치했던 고대종 때문에 깜짝 놀랐어요. 그만큼이나 지능이 높은 종이 있었다는 건 연구자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죠. 역시 [진화] 의 은혜 덕분일까요...
사하드 : 진화...?
락샤 : 예, 종의 형질과 성질이 세대를 거치면서 변화하는 것을 뜻해요.
사하드 : 어, 어떻게 된 건데?
락샤 : 고대종은 원래 짐승 정도의 지능이었다고 추정되고 있어요.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이 또 부모가 되어 자식을 낳고... 그걸 반복하는 가운데 그들은 높은 지능을 습득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 과정을 저희는 진화라고 부르고 있어요.
사하드 : ...그런 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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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실제로 증명되진 않았어요. 다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그런 사고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죠.
사하드 : 얘가 말을 익혀서 말하는 거랑 비슷한 건가?
락샤 : 그건 진화가 아니라 성장이죠. 진화로 얻은 특징은 태어난 시점에 갖춰지는 거에요.
사하드 : ...아돌, 알아듣겠냐?
아돌 : 확실하게.
사하드 : 이거야 원, 난 하나도 모르겠구만. 아가씬 참 대단하단 말이지...
락샤 : 처음부터 더 알기 쉽게 해설할까요?
사하드 : 아, 아니, 이제 충분해. 좀 봐주라.
락샤 : 어머, 그거 유감이군요.
리코타 : ......
사하드 : 왜 그러냐, 꼬마. 졸리냐?
리코타 : ...훌쩍.
락샤 : 왜, 왜 그래요? 어디 아픈 데라도 있나요?
사하드 : 아가씨 얘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 것 아냐?
락샤 : 그, 그런...
리코타 : 아니, 너희들이랑 지내는 거 리코타 너무 즐거워. 고대종들한테 붙잡혔을 때... 너희들 구하러 와 줬어. 사하드, 가족이라고 말해 줬어.
사하드 : 그래, 기억하지.
리코타 : 리코타... 지금, 아버님 있어. 하지만 책에서 본 가족, 더 사람 많아. 함께, 즐거워, 따스해... 리코타, 계속 가족 바랐어. 지금, 다들 가족 같아. 그렇게 생각하니... 어, 어라...?
락샤 : 리코타 양...
사하드 : 좋잖아. 진짜 가족 하면 되지.
리코타 : 어...
사하드 : 일단 아가씨는 언니라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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