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2화

in kr-game •  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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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다만 지금 그 이야기로 모든 걸 받아들이기에는... 적어도 여기가 어디쯤인지 알 수 없을까요? 보아하니 어딘가의 섬에 표류한 것 같은데요...
바르바로스 선장 : ...침몰한 해역과 당시의 조류를 바탕으로 추측하건대... 여긴 [세이렌 섬] 이라고 불리는 무인도일 겁니다.
락샤 : 무, 무인도라고요!? 세이렌 섬... 처음 듣는 이름인데요...
(아돌은 세이렌 섬과 그 전설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락샤 : 그럴 수가... 마의 섬이라니... 정말로 그런 곳이 있단 말인가요?
아돌 : 역시 그랬군요...
바르바로스 선장 : 음, 결코 사람을 접근시키지 않는다는 마의 섬... 설마 이런 식으로 상륙하게 될 줄이야...
아돌 : 동굴에 있던 주거 흔적은?
바르바로스 선장 : 여객선, 상선, 해적선... 이 해역에서는 예로부터 수많은 선박들의 소식이 끊어졌지요. 그 승무원이나 승객들이 저희처럼 여기에 표류했었다면...
락샤 : 그게 표류자들이 이 섬에서 생활했던 흔적이라고요?
바르바로스 선장 : 이거, 불안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락샤 : ......
바르바로스 선장 : 저도 살아남았으니 선장으로서 사명을 다하려 합니다. 락샤 씨 같은 승객분들께서 또 표류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우선은 한시라도 빨리 상황을 파악해서... 모든 분들이 살아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락샤 : 예... 그랬으면 좋겠군요.
바르바로스 선장 : 자, 이런 곳에서 계속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뭐하니, 일단 여기서 나가지요.
(아돌 일행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 만 부근으로 돌아왔다.)
락샤 : ...그래서 지금부터 어떻게 할 생각이신가요?
바르바로스 선장 : 예, 그것 말입니다만... 아돌, 모험가인 자네가 도와주었으면 하는 게 있네.
락샤 : 모험가... 그럼 당신, 정말로 선원이 아니었단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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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로스 선장 : 우선 첫 번째 의뢰는 락샤 씨 같은 승객들의 수색일세. 다른 승객들도 우리처럼 이 섬에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어. 여성들과 아이들도 있을지도 모르니... 서둘러야겠지.
아돌 : 당장 출발하겠습니다.
바르바로스 선장 : 음, 잘 부탁함세.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한 가지 더 부탁할게 있네. 그건 이 지도... 세이렌 섬의 [지도] 를 만드는 걸세.
아돌 : 왜죠?
바르바로스 선장 : 음, 잘 생각해 보게... 이 해역에 배가 지나다닐 리는 없지... 구조의 손길이 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야 할 걸세. 탈출하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하니 한동안 섬에 체류하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정확한 지리와 주변 상황을 다 함께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네.
아돌 : 그렇군요...
바르바로스 선장 : 음, 지도가 있으면 승객 수색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겠지. 어떤가, 아돌. 부탁해도 되겠나?
아돌 : 저도 이 섬에는 흥미가 있습니다.
바르바로스 선장 : 후후, 그렇군... 역시 모험가다워. 나도 부근을 탐색하면서 이곳에 거점을 세울 생각이네. 한동안 섬에 체류하려면 아무래도 행동 거점이 필요할 테지.
락샤 : 저, 바르바로스 선장님. 전...
바르바로스 선장 : 락샤 씨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곳에 남아 주셨으면 합니다.
락샤 : ...이 상황에서 나 몰라라 하며 보고만 있으라고 하시는 건가요? 배려는 감사합니다만 그건 로즈웰가의 수치입니다. 전 이 [모험가] 와 함께 행동하도록 하겠어요.
바르바로스 선장 : 하지만...
락샤 : 이번 사고로 저와 동행했던 하인이 실종되었어요. 그 수색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저만 편히 놀고 있을 수는 없어요.
바르바로스 선장 : 그건... 그랬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야. 하지만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모쪼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락샤 : 감사합니다. 그럼 다녀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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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
아돌 : 하인이라니 누구 얘기야?
락샤 : ...그건 선장님을 설득하기 위한 수단이에요. 그보다 아돌 크리스틴... 당신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
아돌 : ??
락샤 : 검 실력이 뛰어나다는 건 인정하겠어요... 하지만 [모험가] 라니 대체 뭐죠? 그런 실없는 직업은 처음 듣는군요. [모험] 은 결국 도락의 일종 아닌가요? 그걸 버젓한 역할이라도 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무리들을 인정할 수는 없어요! 알겠어요? 아돌 크리스틴. 제가 당신과 동행하는 건 똑똑히 확인하기 위해... 당신이 제가 너무나도 싫어하는 인간을 닮았기 때문이에요!
아돌 : 누구 말야?
락샤 : 질문은 인정하지 않겠어요! 게, 게, 게다가 제 그런 모습까지... 자, 자, 꾸물거리지 말고 출발 준비를 하도록 해요! ...그럼 표류자 수색과 지도 작성을 시작하죠. 우선 지금까지 걸어온 곳을 확인할까요... 그럼 이제부터 어느 쪽으로 갈지가 문제인데ㅡ 지도를 보니 이 주변은 아직 전혀 살펴보지 않은 것 같군요. 우선 지금은 이 방향으로 가 보지 않겠어요? 저 샛길 너머가 되겠군요. 이 앞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니... 언제라도 돌아올 수 있도록 신중히 나아가죠.
(지도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지도 메뉴에서 만진 적이 있는 수정석으로 이동할 수 있다. 거점으로 돌아갈 때 등에 활용하자.)
락샤 : 어머, 선장님... 뭘 하고 계신 건가요?
바르바로스 선장 : 흠, 이 섬에는 디기탈리스라는 약초가 자생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쉬운 대로 간단한 약 정도는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락샤 : 그렇군요... 확실히 약이 있으면 저희한테도 도움이 되겠네요.
아돌 : 거들어 드릴까요?
바르바로스 선장 : 아니, 그럴 필요는 없네. 마침 준비가 끝난 참이라. 이제 소재만 있으면 간단한 조제는 여기서 할 수 있을 테지. 다만 약을 가지고 다니려면 적당한 용기가 필요할 듯하네만...
락샤 : ...아돌 크리스틴, 분명 약병을 가지고 계셨죠. 어쩌면 그걸 쓸 수 있지 않을까요?
바르바로스 선장 : 오, 과연... 그럼 약이 다 떨어지거든 여기서 만들어 새로 채우도록 하게나.
락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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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해안]
락샤 : 여긴... 강해 보이는 짐승들이 돌아다니고 있군요. 아돌 크리스틴, 정신 바짝 차리고 가죠.
(커다란 바위 더미가 길을 막고 있다.)
락샤 : 이 너머에도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것 같은데... 여기로는 지나갈 수 없을 것 같군요.
(새로운 발자국이 계속 이어져 있다.)
락샤 : 롬바르디아호의 승객일지도 몰라요. ㅡ어서 쫓아가죠! ...왜 그러시죠?
아돌 : ......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다...)
락샤 : 아, 이건... 뭐, 뭐죠...
아돌 : 긴장 풀지마.
락샤 : 저, 저도 알아요!
사하드 : 흐이이이이익! 오, 오... 오오!? 사, 사, 사, 사람 살려~!!
락샤 : 누, 누구죠? 당신!? 아... 이, 이 짐승은... 이건... 마치...
(아돌은 지금까지 싸웠던 어떤 짐승이나 마물과도 다른 이질적인 감각을 느꼈다...)
사하드 : 혀, 형씨들! 여기서 만난 것도 인연인데 이 아저씨 좀 살려 다오!
락샤 : 큭... 싸우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허억... 헉... 어쩜 이렇게 사나울 수가... 이건... 역시...
사하드 : 으하하, 덕분에 살았어! 둘 다 사랑한다!
락샤 : 무, 무, 무, 무... 무슨 짓이에요ㅡ!?
사하드 : 으하하하하! 미안해, 아가씨. 내 나름대로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했던 건데.
락샤 : 마, 말로만 하셔도 충분하다고요!
사하드 : 으하하하하!
락샤 : 아, 좀...! 어, 어쩜 이렇게 품위 없는 사람이 다...
아돌 : 이름을 여쭈어도 될까요?
사하드 : 내 이름은 사하드 노틀러스. 그리크 지방에서 어부 일을 하고 있어. 타지에서 일하다 고향에 돌아가려고 롬바르디아호에 탔었지. 잘 부탁해, 어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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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은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락샤 : ...락샤입니다. 락샤 폰 로즈웰.
사하드 : 아돌이랑 락샤 아가씨라. 그나저나 표류한 끝에 도착한 곳이 하필이면 세이렌 섬일 줄이야.
락샤 : 알고 계셨나요?
사하드 : 응, 그리크 출신이라면 어린 시절에 한 번쯤은 이렇게 혼나 본 적이 있을 걸. 나쁜 짓 하는 녀석들은 세이렌 섬으로 보내 버린다라고. 나도 종종 아버지가 그런 식으로 야단을 쳐서 그때마다 오줌을 지렸다니까. 으하하하하!
락샤 : ...그, 그만큼 그 지역에서도 두려워하는 곳이라는 거군요. 이런 짐승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사하드 : ...아니, 적어도 나는 오늘 처음 알았어. 유명한 이야기인데, 세이렌 섬에 접근하는 배는 전부 가라앉아 버리거든. 여기가 실제로 어떤 곳인지는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을 거야. 가끔 상륙했느니 어쩌니 하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뻥 같더라고.
락샤 : ......
아돌 : 뭔가 알아낸 거라도 있어?
락샤 : 아뇨, 아직 확실히는... 어쨌든 조사해 봐야겠군요...
사하드 : 그나저나 재수가 없구만... 이걸 해변에서 주웠는데 그 짐승 얼굴에 우연히 부딪치는 바람에 말이야.
아돌 : 굉장한 무기로군요...
사하드 : 그치? 몸을 지키겠답시고 주웠다가 고생만 된통 했지만. 으하하하하! 오?
락샤 : 자, 잠깐만요! 아, 아...
사하드 : 쫄았네... 그래도 이걸로 하나 해결됐구만.
락샤 : 어쩐지 저... 갑자기 피곤해지네요.
사하드 : 으하하, 이거 우연이구만. 나도 그 녀석한테 실컷 쫓겨다니는 바람에 지쳤거든. 오? 덕분에 이렇게 뱃가죽이 등에 붙었지. 맞다, 너희 거점이라는 데로 안내해 줘.
락샤 : ...이익!
(사하드가 파티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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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만]
바르바로스 선장 : 아돌, 돌아왔나... 그쪽 분은?
(아돌은 사하드를 소개했다.)
사하드 : 롬바르디아의 선장님이신가...
락샤 : 아...
바르바로스 선장 : 사하드 씨, 이번 일은...
사하드 : 아이고, 불행한 사고였지.
바르바로스 선장 : 흠...?
사하드 : 해역, 날씨, 조류... 어느 모로 봐도 부자연스러운 침몰이었지. 선체에 들러붙었던 이상한 촉수가 원인이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겠는걸.
락샤 : 어...
사하드 : 문제는 그 촉수가 대체 뭐냐는 건데... 설마 전설의 바다 괴물 [크라켄] 도 아니고...
락샤 : ......
사하드 : 피차 욕봤습니다, 선장님. 난 어부 나부랭이라서 말이오. 바다 사나이끼리 잘 해봅시다. 으하하하하!
바르바로스 선장 : 사하드 씨,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도기 : ...아무래도 상태를 보니 다른 표류자들이 아직 있을 것 같구만.
사하드 : 오?
락샤 : 당신은...?
바르바로스 선장 : 후후, 이 부근을 조사하다가 우연히 만났다네.
도기 : 여, 아돌. 악운에 강한 것 하나는 우리 둘 다 변함없는 것 같군.
아돌 : 도기! 무사했었어?
도기 : 그래, 보시다시피 팔팔하다. 이 도기 님이 그렇게 쉽게 돌아가실 리가 없지. 그 뒤에 표류물을 붙잡아서 겨우겨우 이 섬에 도착했어. 나 원... 매번 그렇지만 너랑 있으면 정말 지루하지가 않다니까.
아돌 : 그게 좋으면서 뭘 그래?
도기 : 뭐, 너만큼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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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대, 대체 뭐죠? 이 두 사람...
바르바로스 선장 : 후후... [모험가] 라는 거지.
사하드 : 으하하,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재밌어 보이는 형씨들이로구만.
바르바로스 선장 : 아돌, 오늘은 피차 많은 일을 겪은 것 같군.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일단 정보를 교환해 두는 게 좋겠지. 보다시피 도기 덕에 조금은 거점도 형태가 잡히기 시작했다네. 이미 해 질 녘이니 오늘은 이대로 쉬고 가게.
(그날 밤)
바르바로스 선장 : ...도기, 그게 사실인가?
도기 : 예... 제가 상륙한 곳은 여기서 좀 더 남쪽에 있는 해변인데... 분명히 제 것과는 다른 발자국이 모래사장에 남아 있었습니다.
락샤 : 그건 설마...
바르바로스 선장 : 예, 롬바르디아호의 승객일지도 모릅니다. 역시 몇 명이 이 섬에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기 : 그렇게 발자국이 크진 않았던 것 같아. 어쩌면 여자나 애들 발자국일지도 몰라.
사하드 : 오? 그거 걱정되는걸...
도기 : 응, 주위를 찾아보긴 했는데 이미 근처에는 없는 것 같았어.
바르바로스 선장 : 당장이라도 구출하러 가고 싶지만 익숙지 않은 곳에서 밤에 움직이는 건 위험해.
락샤 : 별일 없었으면 좋겠군요... 아돌 크리스틴, 날이 밝거든 찾으러 가죠.
바르바로스 선장 : 또 하나 걸리는 건 자네들을 공격했다는 이형의 짐승일세.
사하드 : 맞아. 그런 무서운 짐승은 머리털 나고 처음 봤어.
바르바로스 선장 : 자네들 말대로라면 이 섬에서만 서식하는 짐승일 가능성도 커. 그만큼 거대하고 사나운 짐승이 돌아다니고 있다면...
도기 : 우리 표류자들에게는 위협 그 자체겠구만. 만일 승객들이 섬을 헤메고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여기로 데려와야겠어.
바르바로스 선장 : 음... 이 거점도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손보는 게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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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
아돌 : 어디 안 좋은 데라도?
락샤 : 아뇨, 괜찮아요...
바르바로스 선장 : 흠... 도기, 자네에게는 내일부터 이 거점을 맡기고 싶네만.
도기 : 오, 물론 좋지요. 어떻게 하면 됩니까?
바르바로스 선장 : 탈출할 때까지 승객 여러분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야 하네. 비와 이슬을 피할 곳은 물론이고 식량을 비축할 수 있는 장소도 필요하겠군. 그리고 언젠가는 탈출용 배를 만들 시설도 필요해질 테지.
도기 : 헤, 그거 본격적이구만요. 거점, 이름하여 [표류촌] 을 건설하는 셈이군요.
바르바로스 선장 : 음, 나도 도울 테지만 역시 자네가 제일 적임자일 것 같군.
도기 : 맡겨만 주십쇼! 벌써부터 손이 근질거리는군요.
바르바로스 선장 : 아돌, 자네에게는 앞으로도 지도 작성과 승객 수색을 부탁하겠네. 내일은 조금 더 수색 범위를 넓혀 주게나.
(아돌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바르바로스 선장 : 그나저나 이형의 짐승이라... 아무리 모험가인 자네라도 조금 걱정이 되는군...
도기 :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쪽은 이쪽대로 중요하니...
사하드 : 오, 그러면 내가 같이 갈까. 낮에는 그 짐승 때문에 놀라긴 했지만 시력도 좋고 힘도 센 편이거든.
바르바로스 선장 : 흠, 그러시군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도기 : 아가씨는 어쩔래? 역시 아돌을 따라갈 건가?
락샤 : 예... 예 , 그렇겠네요.
사하드 : 으하하, 환영한다!
락샤 : 으...
바르바로스 선장 : 자, 그럼 오늘은 슬슬 쉬기로 하지요. 여러분, 앞으로 바빠지겠지만 내일부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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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 얘들아~! 얼른 목장으로 돌아가자! 그래 그래, 다들 착하지.
(귀에 익지 않은 소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건 꿈일까...?)
다나 : 아...
아버지 : 다나, 왜 그러니?
다나 : 아빠... 있잖아, 누가 이 계곡으로 오고 있어.
아버지 : 흠, 또 [보였] 구나.
다나 : 응, 예쁜 색으로 뚜렷하게... 내일 아침쯤에 도착하려나~
아버지 : 다나... 넌...
다나 : 괜찮아.
아버지 : ...흠?
다나 : 내가 결정한 거니까. 괜찮아,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버지 : ...그래, 알겠다.
다나 : 그보다 누굴까? 커다란 수차에 로브 같은 복장... 본 적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흐음, 한창 우기일 때니 수매업자도 아닐 테고. 대체 누가ㅡ
(다음날 아침)
아버지 : ...거목의... 사원? [태초의 거목] 의 뿌리에 있는, 무녀님께서 기거하신다는 그... 그럼 저희 다나는...
사자 : 예, 따님은 크나큰 [이력] 의 자질을 지녔습니다. 저희는 사원에 그녀를 모시기 위해 찾아뵈었습니다.
아버지 : 곤란한데... 너무 갑작스럽군요.
사자 : 예, 면목 없습니다만... 그리고 이미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따님께서 신탁으로 선택받으신 이상은...
다나 : 알아요... 거부권은 없다는 말이죠? 아빠, 나 다녀올게. 사자께서 오신 집은 축복을 받을 수 있잖아? 그리고...

<제2부 표류자들의 광연>
락샤 : 좋은 아침이에요... 아직 졸리신가 보죠?
아돌 : 이상한 꿈을 꿔서 그런가.
락샤 : 꿈... 이요? 아무래도 모험가인가 하는 것도 별 것 아닌 모양이네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표류자 여러분을 수색하기로 했죠?
아돌 : 그래, 바로 출발하자.
락샤 : 어, 지금 바로요? ...어흠... 그, 그 전에... 아돌 크리스틴, 당신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아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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