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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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잠깐...
바르바로스 선장 : ......
앨리슨 : 꺄악!?
커란 경 : 이, 이번엔 대체 뭐냐!?
도기 : 짐승들의 습격인가?
리히트 : 꽤, 꽤 가까이서 들렸는데요.
락샤 : 설마...
사하드 : 화, 확실하구만.
도기 : 설마 사하드 형씨를 습격한 이형의 짐승인가?
아돌 : 락샤, 사하드, 간다!
락샤 : 예, 예...!
사하드 : 어, 어쩔 수 없구만.
(요격전을 시작한다.)
도기 : ...알겠지, 준비가 되거든 요격 지점에서 대기해 줘. 준비는 됐냐?
락샤 : ...저기에요!
사하드 : 날 습격한 녀석과 똑같은 종류구만.
락샤 : 큭... 마을 안에 들일 수는 없어요. 아돌 크리스틴, 여기서 막아내죠!
사하드 : 허억... 허억... 제, 제길, 여전히 끈질긴 놈이로구만.
락샤 : 이, 이대로 가다간...
커란 경 : 흐이이이이익! 저, 저, 저, 저게 뭐냐!?
사하드 : 저, 저 녀석들, 대체 왜 여기에...
커란 경 : 으, 으아아아악!!
디나 : 꺄악!?
사하드 : 위험하다, 아돌!
락샤 : 저건...
훔멜 : ...음...
도기 : 우워어어어...! 쉭! 으라차!!
사하드 : 사, 살았나...?
락샤 :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요.
커란 경 : 에잇! 무명 사건도 그렇고, 대체 이 섬은 어떻게 돼먹은 거냐!?
애런 : 살다 살다 별걸 다 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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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로스 선장 : 저게 말로만 듣던 이형의 짐승... 설마 이 근처에까지 나타나다니...
도기 : 지금까지 모험하면서 싸웠던 짐승이나 마물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어. 제대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강렬한 생명력과 사나움이 넘쳐흐르는 느낌이랄까... 대체 정체가 뭐지?
아돌 : ......
락샤 : 뭐, 뭐죠?
아돌 : 알고 있는 걸 말해줬으면 해.
락샤 : ...알겠어요.
사하드 : 오? 아가씨, 뭔가 아나?
락샤 : ...그건... 그 짐승은... 아마도 [고대종] 이라고 불리는 생명일 거에요.
사하드 : 고대종...? 분명 감시용 오두막의 메모에 적혀 있던...
락샤 : 아득한 옛날ㅡ 인간이 지상에 나타나기 전의 이야기에요. 압도적인 힘으로 지상을 지배했고, 머지않아 멸종된 거대한 생물들이 있었어요. 그 생물들의 총칭이 바로 [고대종] ...파충류 같은 생김새와 사나운 성질은 그들의 특징이에요.
커란 경 :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본 적도 없는 먼 옛날 일을 어떻게 안다는 거냐?
키르고르 :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오래된 지층에서 거대한 생물의 유해가 발견되는 일이 있다더군요... 최근에는 로문 제국의 학술 기관에서도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커란 경 : 음...
사하드 : 혹시 아가씨는 그 고대종인가 하는 녀석들을 잘 아는 건가?
락샤 : 예, 예... 그... 어쩌다 보니 그런대로 지식은 있어요.
사하드 : 으하하, 굉장하구만!
락샤 : 예...?
사하드 : 아가씨가 있으면 놈들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거 아냐. 그렇지?
락샤 : 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바르바로스 선장 : 상대의 정체를 모르면 공포는 더욱 커지죠.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든든한 법입니다.
락샤 : 그, 그럴 수가...
도기 : 겸손 떨 것 없어. 그렇지, 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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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 : 믿고 있을게.
락샤 ...네, 네...
도기 : 그나저나 고대종과 무명의 살인마... 우리는 그 두 가지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건가.
커란 경 : 저, 적당히 해라! 고대종인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무명만 해도 두렵거늘... 더 이상 이런 섬에 있을 수 없다! 너희 서민놈들과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넌더리가 난다!
도기 : 거참, 성가신 아저씨일세.
바르바로스 선장 : ...흠, 시간이 꽤 늦었군. 아돌, 지원자를 받아서 교대로 보초를 세우도록 하지. 여러분, 오늘은 이만 쉬십시오. 단, 단독 행동은 삼가시고 되도록 여러 사람이 행동하도록ㅡ
(그날 밤)
[망대]
락샤 : 꺄악...! 저, 정말 올라오기 힘드네요... 고, 고마워요. 줄사다리를 오르는 건 처음이라... 이렇게 불안정할 줄은 몰랐어요.
아돌 : 왜 왔어?
락샤 : 오, 오늘은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전 무신경한 사하드처럼 쉽게 잠들진 못해요. 그... 달리 할 만한 일도 생각나지가 않길래... 이, 이걸...
아돌 : 만들어 준거야?
락샤 : 예, 예, 일단... 처음 만든 거라 맛은 장담 못 하지만...
아돌 : 맛있어 보이는걸
락샤 : 그런가요... 좀 더 잘 만들 수 있을 줄 알았지만요... 그, 그러고 보니 훔멜이랑은 만나셨나요? 어디 갔었냐고 물었더니 말해줄 의무는 없다는 소리나 하고, 대체 목적이 뭔지...
아돌 : ...하고 싶은 얘기가 따로 있지 않아?
락샤 : 어흠... 역시 눈치채고 계셨군요. 그... 조금 길어지겠지만 들어 주시겠어요? ...전 아버지에게서 고대종에 대한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아버지는 귀족인 동시에 고고학... 특히 고대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셨어요. 전 어릴 때부터 연구실에 드나들었고 종종 발굴 조사에도 따라갔었죠. 전 아버지를 정말 좋아했고, 그리고 누구보다도 존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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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그런데 제가 16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고대종 연구와 조사에 심취하신 나머지 저택으로 돌아오지 않게 되셨어요. 아버지가 영지 경영을 소흘히 한 탓에 이윽고 영민들은 폭동을 일으켰지요. 오빠가 당주 역할을 대행하기로 하면서 간신히 폭동은 수습됐지만... 한번 잃어버린 영민들의 신뢰를 되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 뒤 다른 가문의 계략으로 오빠는 실각됐고... 어머니는 정신적 충격으로 저택에 칩거하시게 됐죠.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석 달 전쯤에ㅡ 마침내 로즈웰가에 작위와 영지를 반납하라는 명이 내려왔어요. 이대로 가다간 로즈웰가는...
아돌 : ......
락샤 : 전 그런 아버지에게서 얻은 지식이... 저 자신의 모든 것이 지긋지긋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있을 곳을 잃어버린 저는... 저택에서 도망쳤어요... 아까는 당황했어요. 제 지식이 도움이 되다니... 상황을 생각하면 부적절하긴 하지만, 그... 있을 곳을 찾아낸 것만 같아서...
아돌 : 지금은 그거면 돼.
락샤 : 후후, 보기랑 다르게 엄한 말씀을 하시네요. 물론 저도 거기 기댈 생각은 없어요. 아버지를... 그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건 저일 거에요. 그래서... 그래서 여길 탈출하면 전 아버지를 찾을 작정이에요. 제가... 진짜 있을 곳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아돌 : 응원할게.
락샤 : 예, 고마워요... 그, 그리고 말이죠... 저, 당신에게 사과할 게 있어요...
아돌 : ??
락샤 : 아버지는 귀족이면서도 자유분방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그... 모험가인 당신한테서 아버지를 보고 있었다고 해야 하나... 어딘지 모르게 얼굴도 닮은 탓에 그... 계속 심술 맞게 굴어서... 죄, 죄송해요!
아돌 : 그런 거였구나.
락샤 : 예, 예. 처음 만났을 때는 저도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엉뚱한 사람한테 분풀이 했다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어요. 그, 그럼... 전 슬슬 쉼터로 돌아갈게요. 이런 상황에서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안녕히 주무세요, 아돌.
(레시피 수첩 키슈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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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의 목소리 : 아돌... 아돌... 일어나세요, 아돌.
사하드 : 오? 일어났나 보군.
락샤 : 쉬고 계신데 미안해요. 그, 도기가 당신을 불러 오라길래...
아돌 : 도기가?
락샤 : 예, 집회소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아무래도 커란 경이 마을에서 사라진 모양이에요. 어쨌든 집회소에서 모이도록 하죠.
[집회소]
도기 : 오, 아돌. 수고했어.
바르바로스 선장 : 어젯밤에는 수고가 많았네.
락샤 : 선장님, 커란 경은 찾았나요?
바르바로스 선장 : 아뇨, 유감스럽게도 아직입니다. 다만 새벽녘에 애런 씨가 커란 경을 보셨다고 합니다. 나가신 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도기 : 지금 모두 함께 분담해서 마을 주변을 뒤지는 중이야. 아돌, 널 부른 건 다른 게 아니고 수색을 거들어 주었으면 하는데...
사하드 : 흠, 마을 밖으로 나간 건 아니우?
바르바로스 선장 : 그럴 수도 있긴 합니다만 무작정 찾으러 다니는 것도 위험하니까요. 일단 마을에 단서가 남아 있지 않은지 자세히 살펴봐 주셨으면 합니다.
도기 : 무명 문제도 있으니까. 어제부터 다들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이야. 충분히 주의하면서 협력해 줘.
(로프가 수면을 떠도는 것 같다...)
사하드 : ......
아돌 : 어디 안 좋은 데라도?
사하드 : 아니... 거, 아돌... 우리 여기다가 조각배를 묶어 놓지 않았던가?
아돌 : 확실히 조각배가 있었을 텐데.
사하드 : 역시 그렇구만... 어쩌면 커란 형씨는 바다로 나간 걸지도 모르겠는걸.
도기의 목소리 : 아돌, 여기 있었구나! 아무튼 와 줘! 커란 경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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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드 : 커란 형씨... 정말로 바다로 나간 건가.
도기 : ...어때, 보여?
아돌 : 필사적으로 배를 젓고 있는 것 같아.
사하드 : 설마 혼자서 배를 저어서 나갈 줄이야. 생각보다 근성은 있지만 저건 무모한 짓이지. 저기서 조금 더 먼바다로 나가면 파도가 높아질 거야. 저 정도로 작은 조각배라면 간단히 뒤집혀 버릴 거다.
도기 : 하지만 쫓아가고 싶어도 배가 없잖아. 이걸 어쩐다...
사하드 : 오?
락샤 : 왜 그러시죠?
사하드 : ...바람 때문인 것 같은데... 배가 좀처럼 나가질 않는 모양이구만. 저걸 보니 당분간은 먼바다로 못 나가겠는걸. 지금이라면 육지를 따라 쫓아가면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락샤 : 아돌, 가죠!
도기 : 나도 따라가고 싶긴 하지만 무명도 경계해야 하니까. 바르바로스 선장님께는 전해 둘 테니 얼른 가 줘.
[이름 모를 해안]
락샤 : 커란 경을 쫓아가려면 남쪽으로 가면 될까요? 일단 지도를 확인해야겠어요.
사하드 : 아돌이 표류한 곶에서 남쪽으로 가면 될 거야. 쫓아가는 동안 커란 형씨도 조금 이동할 테니까.... 아마 이쯤 되지 않으려나.
락샤 : 여긴... 앨리슨 씨를 구했던 곳이로군요. 알겠어요, 가죠.
[백사곶]
락샤 : 저건... 따라잡았어요, 커란 경이에요!
커란 경 : 으, 으, 으으음~!! 아까부터 이 무례한 바람은 대체 뭐냐!? 하여간 미천한 벽창호 서민들과 이 섬에서 더 이상 함께 지낼 수 있을까 보냐! 이렇게 된 이상 나 혼자서라도 섬에서 탈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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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드 : 아직도 꼼짝 못하고 계셨구만. 이보쇼~!!
락샤 : 커란 경! 해안으로 돌아가세요!!
사하드 : 안 되겠어, 안 들리나 본데... 엉? 저건... 이, 이봐, 아돌... 저거 설마...
커란 경 : 뭐, 뭐, 뭐냐? 흐익!! 뭐, 뭐냐, 이건... 에잇, 날 방해하지 마라! 저리 가지 못하겠느냐!!
락샤 : 아... 아... 뭐죠, 저건...
사하드 : 틀림없어, 저긴 롬바르디아호를 침몰시킨 촉수야.
락샤 : 저게... 선장님이 이야기하셨던...
사하드 : 이, 이러고 있을 수는 없지. 아돌, 어떻게든 형씨를 구하러... 뜨악!?
락샤 : 바, 방해하려는 걸까요... 와요!
사하드 : 후우, 어떻게든 쫓아내긴 했는데...
락샤 : 커, 커란 경은 무사하신가요?
커란 경 : 이놈! 이놈! 내게 다가오지 마라!! 으아아아아... 흐이이이익!? 뭐, 뭐, 뭐, 뭐냐 이건!? 에잇, 물럿거라! 물러나!! 나는 명예로운 로문 제국 귀족인 커란 님이시다...
락샤 : 커란 경!!
사하드 : 마, 맙소사...
락샤 : 저 괴물... 고대종의 일종일지도 몰라요.
사하드 : ...그, 그래?
락샤 : 고대의 바다에는 거대한 연체동물도 서식했을 테니까요. 그, 그보다...
사하드 : 사, 사라졌어... 커란 형씨는 어디로 간 거야?
락샤 : ......
(그 뒤, 아돌 일행은 대형 해생 고대종을 경계하며 커란의 행방을 수색했다. 이윽고 표류촌에서 온 사람들이 합류, 해가 질 때까지 주변 수색은 계속되었으나... 결국 커란이 사람들 앞에 다시 나타나는 일은 없었다. 기진맥진한 아돌 일행은 어쩔 수 없이 표류촌으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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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촌]
락샤 : ......
사하드 : 커란 형씨...
도기 : 구해주지 못해서 유감이야...
바르바로스 선장 : 음, 갑자기 그런 괴물이 나왔으니... 롬바르디아호를 가라앉힌 것도 그 녀석일 걸세.
사하드 : 오? 그럼 오랫동안 이 근처에서 배를 가라앉혔던 게...
바르바로스 선장 : ...예, 녀석의 소행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겁니다. 아마도 수백 년 동안 이 해역을 지켜왔겠지요.
도기 : 그럼 저걸 해치우지 않으면 섬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겁니까? 이거 꽤 골치 아플 것 같군요...
애런 : 엉? 뭐야? 이게... 이, 이건...
도기 : 뭐야, 왜?
애런 : 이걸 봐.
바르바로스 선장 : 음...

일단 한 명. NEMO

도기 : 이건... 무명인가. 대체 어느 틈에...
애런 : 쳇, 과연... 심리적으로 압박해서 죽음으로 몰아넣는 일도 있다고 듣긴 했지만...
바르바로스 선장 : 그럼 커란 경은 사실상 무명에게 살해당했다는 겁니까.
락샤 : 그럴 수가...
사하드 : 그 형씨가 짜증나는 양반이긴 했지만 살해당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도기 :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장소에 메모를 남기고 가다니 여유만만하군. 완전히 즐기고 있어... 뭐 이런 악랄한 자식이 다 있지.
애런 : 이미 희생자가 하나... 이대로 계속 손 놓고 있으면 또 다음 희생자가 나올 거야.
바르바로스 선장 : 음... 더 이상 희생자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무명과의 대결은 아무래도 피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여러분, 모쪼록 협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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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 : 그렇게 나오셔야죠.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됩니까?
바르바로스 선장 : 도기, 자네는 계속해서 표류촌 전체 경비에 힘써 주게. 그리고 애런 씨...
애런 : 수사의 기본은 탐문이지. 사건 전후로 미심쩍은 일이 없었는지 표류자들의 이야기를 철저하게 확인할 거요. 그리고 사건 현장 검증도 빼놓을 수 없지. 뭔가 증거가 남아 있지 않은지 다시 한 번 조사해 봐야겠군.
바르바로스 선장 : 흠, 믿음직스럽군요... 탐문과 조사는 애런 씨, 그리고 아돌에게 부탁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미 늦었으니... 일단 경비를 강화하고 내일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해 주십시오.
(다음날 아침)
락샤 : ...그럼 애런 씨와는 개별적으로 조사를 하는 거군요?
애런 : 흠, 그쪽이 효율적이니까. 나는 사건이 있었던 곳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생각이다.
사하드 : 우리는 뭘 하면 되지?
애런 : 당신들에게는 탐문을 부탁하지. 헌병인 내가 같이 있으면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을 수도 있으니까. 너희들만이 모을 수 있는 정보가 있을지도 몰라.
락샤 : 과연, 알겠어요.
애런 : 대강 탐문을 마치거든 여기서 합류해 정보를 교환하자. 그럼 나중에 보자고.
[진료소]
락샤 : 키르고르 선생님, 잠깐 실례해도 될까요?
(사건에 대해 뭔가 짚이는 것이 없는지 물어보았다.)
키르고르 : 흠, 글쎄요... 바르바로스 선장님, 그리고 커란 경. 두 분의 부상에 관해 수상한 점은 없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두 분 다 중상은 아니었다는 점일까요.
사하드 : 오? 왜 그걸 신경 쓰는 건데?
키르고르 : 그, 제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만...
아돌 : 예고 목적으로 습격한 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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