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벽의 궤적 69화

in krsuccess •  16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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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바 9호기 갑판]
로이드 : 리샤...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어?
리샤 : 아... 로이드 씨... 내일의 준비가 끝나서 조금 딴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내일... 크로스벨 시에 침입하는군요. 그렇게 긴 시간 떨어져 있던 것도 아닌데, 뭔가 제법 그리운 기분이 들어요.
로이드 : 그러네... 결계가 사라진 걸로 [신기] 가 도시 방위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던데... 아르크 앙 시엘 사람들은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리샤 : 아마... 분명 지금도, 연습을 계속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언제, 무엇이 일어나도,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흔들리지 않고 앞만 보는... 그것이 일리야 씨의 의지이면서... 아르크 앙 시엘의 방식이니까요.
로이드 : 하하, 분명 그럴지도 모르겠네... 크로스벨 시를 해방하고, 이 사건이 일단락되면...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리샤 : ...일리야 씨와 만나고 싶고, 원래대로 아티스트로서 아르크 앙 시엘에서 연기하고 싶은... 그런 의지는 있습니다만, 지금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일리야 씨, 쉴리와 재회할 때, 뭘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할지... 그런 것조차도 지금은 떠오르지 않아요.
로이드 : ...그런가. 하지만 일리야 씨도 아르크 앙 시엘의 모두도, 분명 너를 다시 받아줄 거라고 생각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리샤로 있으면 되는 거 아닐까?
리샤 : ...있는 그대로의 저... 저기, 로이드 씨. 조금 있다가, 저에게 잠깐만 시간을 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로이드 : 응...?
리샤 : 후후, 최근에는 스스로도, 긴장을 너무 하고 있다고 생각돼서... 내일 작전 전에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대략적인 준비가 끝나시면, 다시 한 번 갑판에 나와서...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리샤의 요청을 수락한다.)
로이드 : 그래, 나 같은 걸로도 괜찮다면.
리샤 : 후후, 고맙습니다... 전 당분간, 여기서 바람을 쐬고 있을게요. 서두르실 필요는 없으니, 천천히 준비를 마치고 와주세요.
로이드 : (...수면실에서 대략적인 내일의 준비를 끝마친 후에, 갑판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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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실]
로이드 : (그러고 보니, 리샤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지... 어떡하지? 내일의 준비를 마저 해둘까?)
(그 후ㅡ 로이드는 내일의 해방 작전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뒤 갑판으로 나갔다.)
로이드 : ...멋진 보름달이네.
리샤 : 로이드 씨...
로이드 : 왠지, 너와 얘기할 때는 언제나 달이 아름답게 떠 있네. 역시 [달의 무희] 를 연기해서 그런 걸까?
리샤 : 후훗... 달은 빛이자 그림자... 아마 그것은, 제 존재가 달과 닮아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해요. 원래는 빛이 있는 장소에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
로이드 : 하지만 너는, 이 크로스벨에서 빛을 거머쥐게 되었다... 그건 확실하지?
리샤 : 네, 이젠 그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저는... 저란 존재를 만들어낸 역사는 한없이 깊은 어둠 속에 있습니다. [인] 이라고 하는 집안 가업의 역사...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은밀한 길.
로이드 : 전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 괜찮다면 들려주지 않을래? 크로스벨에 오기까지의 너를. 내가 모르는, 리샤 마오를.
리샤 : ...네. 왠지 모르게, 로이드 씨에게는 언젠가 얘기하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ㅡ철이 들었을 무렵 저는 아버지와 같이 있었습니다. ㅡ어머니의 기억은 없어요. 아마도 [인] 의 길을 저에게 잇게 하려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제게서 떨어트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당연해서... 가혹한 단련도, 암기와 부적술의 수련도 담담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각지를 돌아다니며, 일요 학교에도 다녔고, 사람을 대하는 기술은 거기서 배웠습니다. 아버지는 엄격하지도 상냥하지도 않게, 그저 한결같이 가르칠 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전부 [인] 으로서 이어받을 것이 방대하기 때문이었어요. 그것은 선대 [인] 들의 기억...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공작을 했는지, 어떤 표적을 어떤 방식으로 죽였는지... 시대를 넘어 같은 존재로 있기 위해서, 그 모든 것의 자취를 이어받을 필요가 있었던 거에요. 모든 것을 이어받은 그때... 저는 [인]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살아계신 한 [인] 이 될 일은 없었지요. [인] 은 단 한 명... 그것은 변하지 않는 규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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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 : 한동안, 아버지의 귀가를 그저 기다리는 평온한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오시면 언제 [인] 을 이어받아도 문제없도록 일의 내용을 듣고는 했지요... 그때도 위장용의 겉모습은 있었지만 그것이 저에게 있어선 세계의 전부였습니다. ㅡ그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건 아버지가 불치의 병으로 쓰러진 후였습니다. 선대의 [인] 중에서도 월등한 능력을 갖춘 아버지셨지만... 병마를 피하진 못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저항도 안 하고, 연명을 위한 수술도 받지 않고... 어느 날, 저를 불러서 명하셨습니다. 자신을 죽이고 [인] 을 이어받으라고. ㅡ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대체로 아버지의 말이라면 거역한 적이 없던 저였지만 그것만은 어째선지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두려워졌습니다. 그렇게나 아버지가 성심껏 키운 [인] 이 실패작은 아니었는지. 죽어가는 아버지를 실망시키는 것은 아닌지... 고뇌하는 저에게 아버지는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ㅡ그것 또한 너구나. 너의 인은 네가 정하면 된다.] ...그리고 한 달 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 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갖고 계시던 연줄을 이어받아, 검은 옷과 내공으로 체형을 속이고... 아버지의 실력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순조롭게 일을 재개할 수는 있었습니다. [너의 인은 네가 정하면 된다.] 아버지가 하신 말의 의미도 모른 채, 그저 담담히 흘러가듯이... ㅡ그리고 2년이 지나고, 저는 헤이유에와 장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칼바드의 서부... 무역 도시 크로스벨의 패권 다툼에 협력하는 계약을요. 크로스벨에 도착한 저는 싸움에 대비해, 마을을 견학하는 도중, 환락가에 있는 어느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선 마침, 공개 연습이란 것이 진행되고 있어서... 거기서부터는 로이드 씨고 알고 계신 대로입니다.
로이드 : ...그런가... 그때, 일리야 씨에게 스카우트 당한 거구나?
리샤 : 후후, 처음에는 변명을 대며 어떻게 해서든 거절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일리야 씨가 엄청 고집부리셔서... 결국, 두 손 들고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체력과 분장에는 자신이 있었고, 좋은 은신처가 될 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예상 이상으로 연습이 힘들어서 [인] 과 병행하는 건 좀 힘들었지만요.
로이드 : 하하... ㅡ고마워, 리샤. 내게 말해줘서 무척 기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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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 : 후후, 별로 재미있는 얘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요... 하지만 이것이ㅡ 조상님과 아버지로부터 제게 이어져 온 [길] 이에요. 아르크 앙 시엘이란 빛을 손에 넣었다고는 하지만... 그 [길] 을 완전히 버리는 일은 아마 제게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
로이드 : 그런가... [너의 인은 네가 정하면 된다.]
리샤 : ...어...
로이드 : ...[인] 은 모든 것을 이어받지. 아르크 앙 시엘이란 빛을 네가 손에 넣은 이상... [인] 도 또한, 빛이라는 측면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리샤 : 그, 그것은...
로이드 : 어떤 것이든 시대가 변하면 변하기 마련이야... 아니, 변하지 않을 수가 없어. 그렇게 사람의 역사는 이어지고, 앞으로 나아가지... 아마, 그런 걸 포함해서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을까?
리샤 : ......
로이드 : 경찰관으로서 범죄 행위를 권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너는, 너의 [인] 을 해나가면 될 거라고 생각해. 어쩌면, 여기서 [인] 이란 존재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도 하나의 길이겠지. 그렇게 되더라도 분명... 아버지께서는 받아들여 주시지 않을까? [ㅡ그것 또한 너구나] 라고 웃으시며 말이지.
리샤 : ...아...
로이드 : ...좋은 아버지잖아. 보통의 가족과는 좀 다르지만 무척 딸을 사랑하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느껴지는걸.
리샤 : ...아버... 지... 어째... 서...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에도... 이런... 눈물 따위... 전혀 흘리지 않았는데...
로이드 : 아마도 일리야 씨 일행과의 나날로 너 또한 변하게 된 거야... 앞으로, 네가 어떤 길을 걸어갈지 잘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내가, 아버지를 대신해서 지켜봐 줄게. 빛을 거머쥔 네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말이야.
리샤 : ...로이드 씨... 으으... 아아... 으아아아앙...!
(로이드와 리샤는 진.비익쌍룡격을 습득했다. 로이드와 리샤의 콤비 크래프트, [비익쌍룡격] 이 강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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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9시00분ㅡ)
미레이유 소위 : ㅡ작전을 개시한다. 크로스벨 경비대 소속, 독립 해방 본부, 및 신랑 부대... 전투 개시!
경비대원들 : 예스 맴!
늑대들 : 왕!
엽병 가레스 : 온건가... ㅡ요격을 개시한다. 상대는 백병전의 달인들이다. 쿠거를 내보내서 거리를 벌려라.
엽병들 : 알겠습니다!
차오 : 후후... 피가 끓어오르는 전개군요. 그러면, 시작하도록 할까요.
라우 : 알겠습니다. ㅡ마수들을 해치우면서, 적 엽병단을 농락한다. 저격에 주의하면서 급소를 노려라!
권법가들 : 예!
국방군 병사1 : ...북쪽 입구와 동쪽 입구에서 전투가 시작된 모양이군.
국방군 병사2 : 이봐... 위험한 거 아니야? 이 틈에 소냐 사령관의 부대가 여기로 공격해 온다면...
국방군 병사1 : 괘, 괜찮을 거야. 정치적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조용히 있겠다고 했으니까. 어쨌든, 결판이 날 때까지 우리는 그저 기다리면 돼.
렌의 목소리 : 우후후... 그런 어중간한 생각으로 괜찮을까?
국방군 병사2 : 뭐, 뭐야...?
국방군 병사1 : 이 소리... 어디서...
국방군 병사2 : 뭐어어엇!?
국방군 병사1 : 붉은 [신기] ...!?
렌 : 쿡쿡... 안녕하세요. 그런데, 이 [파텔=마텔] 을 그런 인형들과 똑같이 보지 말아줘. 훨씬 멋지고, 똑똑하고, 듬직하니까.
국방군 병사1 : 서, 설마...!
국방군 병사2 : 저, 적인 건가...!?
렌 : 우후후, 병사 아저씨들은 있든 말든 상관없지만 말이야. 깔리고 싶지 않다면 물러나 있는 게 좋아. ㅡ저기 봐, 왔잖아.
국방군 병사1 : 어... 우와앗!?
국방군 병사2 : 푸른색의 [신기]...!
렌 : 우후후...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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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너희들! 됐으니까 물러나 있어!
요슈아 : 그 정도의 전력으로 개입할 수 있는 싸움이 아냐!
국방군 병사1 : 우웃...!
국방군 병사2 : 처, 철교까지 물러난다!
에스텔 : 렌... 무리하지 마. 우리도 전력으로 지원할 테니까.
요슈아 : 파텔=마텔도 강화되었지만 파워는 저쪽이 한 수 위야. 교란하면서 승기를 엿볼 수밖에 없어!
렌 : 응, 알고 있어. ㅡ이 이상, 그 사람들이 사는 땅을 멋대로 하게 두진 않아... 가자! 에스텔, 요슈아! [파텔=마텔]!
[메르카바 9호기]
엘리 : 대, 대단해...!
랜디 : 삐죽머리 신부가 말한 도우미라는 건, 에스텔 일행이었던 거냐!
와지 : 응, 본인들의 희망으로 리벨에서 데려온 듯하더라. ㅡ그보다, 기회네.
정기사 압바스 : 음, 광학 위장을 해제하면서 남쪽 입구로 강하한다...! 배 아래의 승강구로 내리도록 해라!
로이드 : 알았어...!
티오 : 잘 부탁드립니다.
맥도웰 의장 : ㅡ여신의 가호가 있기를.
프란 : 여러분, 부디 조심하세요!
그레이스 : 나는 상공에서 취재를 하도록 하겠어!
요나 : 뭐, 나도 도력넷으로 후방 지원 정도는 해줄게.
[크로스벨 시내]
로이드 : 어떻게든 과장님과 연락을 하고 싶은데... 뭐지...? 이 푸르스름한 안개는?
엘리 : 마치 사원이나 탑에서 나왔던 것 같은...
노엘 : 돌아다니는 사람도... 전혀 없어요.
와지 : 뭐, 마을 밖에서 전투가 있어났으니까 피난해 있는 거겠지만...
티오 : ......
엘리 : 티오?
랜디 : 뭐야, 무슨 일 있어?
티오 : ...중앙 광장에서 공명음이 들려와요. 그 커다란 종이에요.
로이드 : 뭐...!?
리샤 : ...가 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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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이건...!
엘리 : 크로스벨 시를 감싸고 있던 [결계] 와 비슷한 것 같은...
티오 : 거의 같은 성질이에요... 그리고 종의 공명이 이 안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랜디 : 어이, 대체 뭘 위해ㅡ
노엘 : 이건...!
리샤 : ㅡ조심하세요. 주위에서 나타날 거에요..
와지 : 게다가 이건...
엘리 : [별맞이 탑] 에 있던...!?
티오 : 같은 마도 골렘이지만 비교도 안 되게 위험해 보여요...!
랜디 : 어쨌든 박살 내자!
로이드 : 그래, 격파한다! ...큭... 어째서 이런 거리 한가운데에!?
엘리 : 서, 설마... 아저씨가 풀어 놓았다거나 그런 걸까?
노엘 : 그, 그런...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요!
와지 : 하지만 가능성만 놓고 보면 그게 가장 그럴듯하군. 아무래도 이 [종] 도 관계되어 있는 것 같은데...
티오 : 아...!
리샤 : ...또 와요!
로이드 : ...큰일이다!
랜디 : 칫... 위험한걸.
노엘 : 큭... 어떻게든 돌파해야 해!
티오 : 과장님...!
엘리 : 더들리 씨도!
세르게이 과장 : 훗, 겨우 온 건가.
더들리 수사관 : 얘기는 나중이다! 이쪽으로 따라오도록!
로이드 : 넷...!
랜디 : 오케이, 알겠수다!
(그 뒤, 로이드 일행은 푸르스름한 안개가 낀 시가지를 복잡한 루트로 빠져나와... 구시가의 한 귀퉁이를 지나 지오프론트 D구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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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9시30분ㅡ)
[지오프론트 D구역]
로버츠 주임 : 아아... 티오가 무사했었다니! 게다가 요나도 무사히 풀려났다고!? 이, 이제 이걸로 삶에 여한은 없어졌어!
티오 : 주임... 너무 감격했어요. 그래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로버츠 주임 : 아앗! 티오가 내가 무사한 걸 기뻐해주다니...! 하루에 100번도 넘게 여신님께 기도를 올린 보람이 있구나~!
티오 : 1절만 하세요.
로이드 : 그, 그건 그렇고... 용케 이만큼 모였네요.
랜디 : 역시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는 걸까?
세르게이 과장 : 뭐, 당연한 일이지. 어제만 해도 시내 전체에 갑자기 계엄령과 외출금지령이 선포되었지.
더들리 수사관 : 그 뒤에 푸르스름한 안개가 자욱해 졌다 싶었더니 이 모양이다... 이제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에마 수사관 : 체포영장을 발급받을 수는 없지만... 현행범 체포 형태로 대통령 일파를 제압할 수밖에 없겠죠.
엘리 : ...네.
로이드 : 그러네요... 방법은 그것밖에 없을 것 같아요.
노엘 : 저기... 시민의 안전은 어떤가요?
접수원 레베카 : 현재는 계엄령과 외출금지령을 가만히 따르고 있나봐요. 마을 밖에서 전투가 일어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거겠죠.
레이먼드 수사관 : 그래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준비가 안 된 시민도 많은 것 같아. 시민회관이나 호텔 등지에 피난해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꽤 힘든 상황이 아니려나~?
랜디 : 그렇군...
티오 : 일분일초가 아쉬운 상황이군요...
와지 : 하지만, 대통령 일파를 제압하려고 한다면... 오르키스 타워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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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과장 : 그래. 이미 대략적인 계획은 세워둔 상태다. 시내에 남은 유격사들과 연계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마지막으로 너희가 오는 걸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지.
엘리 : 과장님...
티오 :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리샤 : 그런데, 구체적인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더들리 수사관 : 현재 타워 앞에는 아까 봤던 [마도병] 의 대군이 두텁게 수비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 있는 전원과 유격사들이 그 수비를 돌파한다.
케이트 경사 : 그 틈에 돌입 팀이 차량으로 오르키스 타워로 돌입... 그대로 타워 제압을 개시하는 순서군요.
노엘 : 음... 뭐랄까.
랜디 : 상당히 밀어붙이기식 작전인데 승산은 있는 거야?
세르게이 과장 : 보아하니 국방군 대부분은 시외에 배치된 것 같다. 아마도 타워 안에 있는 건 아리오스를 비롯해서 소수일 거다.
조리지 과장 : 지오프론트를 통해서 들어가는 루트는 아직도 봉쇄돼있으니 말이야. 이게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할 수 있겠지.
로이드 : ...과연.
엘리 : 그러면...
로이드 : 그 돌입 팀이라는 건 이미 정해져 있나요?
더들리 수사관 : 아니, 이제 정해야 하는데... 너희들, 설마ㅡ
로이드 : 네, 가능하면 돌입 팀은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타워에 있는 키아를 저희 손으로 되찾기 위해서도요.
랜디 : 맞아. 그 아이만큼은 다른 녀석들에게 넘겨줄 수 없지.
티오 : 타워의 보안은 제가 있으면 해제할 수 있어요.
엘리 : 저도... 벨이나 아저씨를 직접 추궁해보고 싶어요.
노엘 : 한번, 국방군으로서 그들에 가담한 몸이지만... 그래서 더 가만히 둘 수 없어요.
와지 : 뭐, 이 멤버들은 수라장도 헤쳐 나왔으니 말이야. 팀워크를 고려하면 최적의 멤버가 아닐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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