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사람들

in zzan •  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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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점심과 저녁을 밖에서 먹었다.
점심은 한때는 꽃다웠을 사람과 유명한 두부집에서 두부전골을 먹었고 저녁은 고등학교 야학을 함께한 후배 부부와 부부동반으로 만났다.

점심 약속은 하는 이야기 들어주면 되는 그런 만남이고 저녁 약속은 새해 인사겸 응원의 자리였다.
모두 살아오면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다.
하여 여느 인연이나 마찬가지로 내게는 소중한 인연들이다.

점심은 식후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녁은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아귀찜 집에서 아귀찜에 한잔했다.

그런데 후배 부부가 고맙다며 선배님에게만 말한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 지난 일 년 동안 3000만 원 모았어요 하는데 아내나 나나 박수로 축하해줬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절로 박수가 나오고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선배님 저 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선배님 옆에 와서 살게 월세 싼 집 좀 얻어주세요 했는데 정말 부부가 열심히 살더니 거금을 모았다니 내가 더 기쁜 거 같다.

특별히 도와준 것도 없는데 열심히 살아 자리를 잡아가니 정말 고맙고 나도 덩달아 기운이 난다.
이런 거 보면 내가 복이 참 많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별로 가깝게 지냔 후배도 아닌데 찾아와 주는 것도 고맙고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니 더욱 고마운 일이다.

새해에는 더욱 건승하기를 바라며 의미 있게 즐겁게 한잔하고 나니 무척 좋았다.
그래 그런가 한잠 자고 일어나니 몸이 가뿐한 게 좋아서 걷기 운동도 일찍 나와 벌써 두 시간을 걸었다.

일찍 나왔기에 혼자 살짝 나왔는데 들어가려니 아내가 나와 걷기 운동 인수인계를 한 모양새가 되었는데 오늘 시작은 이렇게 하게 된다.

모두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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